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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공음면 들녘에서 자라는 김장배추.(사진=전경열 기자) |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김장배추는 파종과 모종 심기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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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공음면 들녘에서 자라는 김장배추.(사진=전경열 기자) |
모종을 심은 뒤에도 농부의 손길은 멈추지 않는다. 생육 상태를 살피며 필요한 시기에 물을 공급하고, 웃거름을 주는 등 작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같은 배추라도 토양의 상태와 물 관리, 거름 주기,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생육 상태가 달라질 수 있어 농부들의 세심한 관찰과 부지런한 발걸음이 중요하다.
농촌에서는 흔히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을 한다.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는 것으로 농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밭을 살피고 필요한 것을 제때 보살피는 농부의 손과 발이 풍성한 결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강대성 미니수박 연합회장은 "배추는 심어놓는다고저절로 잘 자라는 것이 아니라 농부가 밭을 자주 찾아가 살피고 물과 거름을 제때 챙겨줘야 한다"며 "올해도 농민들의 정성과 부지런한 손길이 더해져 알차고 좋은 배추가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음면 들녘의 배추밭에는 농부들이 지나간 발자국만큼 농작물의 생육을 살피는 정성이 쌓이고 있다.
밭을 갈고, 거름을 주고, 골을 내고, 비닐을 덮고,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며 다시 밭을 찾는 농부의 손과 발이 계절의 농사를 완성해가고 있다.
가을 햇살과 농부의 정성이 함께 어우러진 공음면 들녘의 배추는 앞으로 더욱 속을 채우며 다가오는 김장철을 준비하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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