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속도로 인하 효과?… 전국 기름값 19주 연속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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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속도로 인하 효과?… 전국 기름값 19주 연속 내림세

27일 휘발유 1857.96원, 경유 1843.37원
전주보다 2원가량 내려 하락폭 '제한적'
지역에선 충남만 휘발유·경유 인하 효과

  • 승인 2026-09-27 14:37
  • 신문게재 2026-09-28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정부의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 인하 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국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속도로 주유소의 대폭 할인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하락 폭은 리터당 2원대로 제한적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충남만 하락하고 대전과 세종은 소폭 상승하는 등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향후 국내 가격에 추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 통상적인 시차를 고려할 때 실제 반영까지는 2~3주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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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인 25일 산청휴게소(하남 방향)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주유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 서 있다. 주유소에는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인하된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올 추석 연휴기간 정부의 고속도로 주유소 인하 판매 등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7.96원으로 전주보다 0.66원 내렸다. 경유는 1843.37원으로 0.49원 하락했다.

정부가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 휘발유와 경유를 리터당 100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했지만, 하락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일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연휴 직전인 23일 1858.47원에서 27일(오전 9시 40분 기준) 1856.06원으로, 경유는 1843.86원에서 1841.35원으로 하락했다. 두 유종 모두 하락 폭은 리터당 2원대였다.

대전·세종·충남 가운데 연휴 기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내린 곳은 충남뿐이었다.

23일과 27일을 비교하면 충남 휘발유는 리터당 1864.91원에서 1862.32원으로 2.59원, 경유는 1850.91원에서 1847.86원으로 3.05원 하락했다. 반면 대전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837.17원으로 변동이 없었고, 경유는 0.53원 오른 1825.72원이었다. 세종은 휘발유가 0.28원 오른 1855.69원, 경유가 0.50원 오른 1841.97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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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인 25일 산청휴게소(하남 방향)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주유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 서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연휴 기간 인하 판매된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기름을 넣기 위해 줄 선 차량들로 붐비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 25일 산청휴게소(하남방향)에서 만난 A씨는 15분가량 기다린 끝에 기름을 넣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기 줄이 길어서 주유하는 데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면서 "톨게이트 밖 다른 주유소보다 리터당 100원 정도 저렴해서 기름을 가득 넣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넷째 주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손상된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이 재가동되고, 미국과 이란이 단계적 합의 방안을 논의한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적으로 2∼3주가 걸린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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