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 꽃무릇 절정…추석 연휴 관광객 발길 이어져

  • 전국
  • 광주/호남

고창 선운산 꽃무릇 절정…추석 연휴 관광객 발길 이어져

올해 누적 방문객 19만7816명…전년 대비 3만여 명 증가
절정기 사흘간 10만4550명 방문…지역 상권 활기

  • 승인 2026-09-30 09:3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꽃무릇 군락지를 찾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고창군 선운산 꽃무릇.(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이 붉게 물든 꽃무릇으로 가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특히 올해 꽃무릇 개화 절정 시기와 추석 연휴가 맞물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선운산 일대가 가을 관광 명소로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선운산도립공원 누적 방문객은 19만78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7132명과 비교하면 3만684명이 증가한 수치다. 꽃무릇이 본격적으로 만개한 시기에는 방문객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선운사 일주문 앞에 방문객 계수기를 설치해 출입 인원을 확인한 결과, 꽃무릇이 절정을 이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10만4550명이 선운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락지를 찾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고창군 선운산 꽃무릇.(사진=고창군 제공)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하루에만 3만8000여 명이 방문하면서 선운산 일대가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다.

관광객들은 선운사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꽃무릇 군락과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붉은 꽃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선운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기가 더해졌다.

선운산 입구에 조성된 풍천장어 특화 거리를 비롯해 주변 음식점과 상가 등에는 꽃무릇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고창군은 이번 꽃무릇 관광객 증가를 계기로 선운산의 계절 관광자원을 더욱 확대하고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꽃무릇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식재지를 지속 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종신 고창군 산림녹지 과장은 "올해는 꽃무릇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와 추석 연휴가 맞물리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선운산을 찾아주셨다"며 "선운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꽃무릇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꽃무릇 식재지를 확대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운산이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고창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림과 경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붉은 꽃무릇과 푸른 숲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올가을 선운산은 많은 관광객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며 고창을 대표하는 가을 관광지의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