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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화요일 낮 12시가 넘어가면 신도초등학교(교장 박경숙) 강당은 학생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가득 찬다.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점심시간 특별 활동 ‘학교폭력 멈춰! 렛츠 랜플 댄스!’가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신도초등학교 제공) |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점심시간 특별 활동 ‘학교폭력 멈춰! 렛츠 랜플 댄스!’가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랜덤플레이댄스(랜플 댄스)’는 최신 인기 K-POP과 팝송 등의 하이라이트 구간이 무작위로 흘러나오면, 해당 안무를 아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대형에 맞춰 춤을 추는 대표적인 청소년 참여형 문화다.
지난 2024년 첫 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며 신도초의 독보적인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리듬에 맞춰 땀을 흘리는 동안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중압감을 자연스럽게 털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사가 주도하는 방식을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또래 댄스 모임을 결성하거나, 음향 및 진행을 돕는 자원봉사 스태프로 선뜻 나서는 등 한층 성장한 학생 주도형 문화가 만들어졌다. 신체활동을 통한 에너지 발산이 또래 사이의 유대감 형성으로 이어지며 자연스러운 학교폭력 예방판이 마련된 셈이다.
실제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친구들과 어우러져 무대를 완성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과정에서 교내 교우관계가 한층 원만해졌으며,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긍정적 지표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경숙 신도초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춤추며 배려와 협동의 가치를 몸소 배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웃음 넘치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형 예방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도초는 다가오는 학기 말, 그동안 학생들이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교생 참여형 랜플 축제’를 개최해 온 학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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