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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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본격화

민간 2조2천억 투자

  • 승인 2026-09-30 17:31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 국가첨단전략산업 4대 거점
대구 국가첨단전략산업 4대 거점 (대구시 제공)
대구 제조업이 기존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첨단 로봇 분야와의 접점을 넓힌다.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이 오랜 기간 축적한 부품 가공과 생산 경험을 새로운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미래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특히 자동차와 기계부품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은 로봇산업의 부품 및 생산 분야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기업들이 기존 생산시설과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 간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관련 특화단지 지정으로 기업의 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대구시는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생산 현장과 연결하고, 개발된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로봇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기계적인 동작을 구현하는 부품과 각종 정보를 받아들이는 센서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로봇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들이 새 산업에 진입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 문제에도 대응한다. 대학과 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기존 제조업 종사자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연계체계도 강화한다. 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이 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생산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연구·제조 기반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경북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 산업 기반과 연구 역량을 연결해 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대구·경북권을 중심으로 로봇 관련 산업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시장은 "지역 제조기업이 기존에 가진 기술을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제조업의 경쟁력을 미래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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