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육상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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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RI,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육상서 검증

경남 양산 가산산단에 실증센터 개소
6.9㎿·2.3㎿급 시험설비 구축
기자재 개발부터 실증·인증까지 지원

  • 승인 2026-10-01 09:5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행사 기념 과장
지난 9월 30일 경남 양산시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기준 양산시의회 부의장, 나동연 양산시장, 양원창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이디도 산업통상부 과장. (사진=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제공)
중·대형 선박에 탑재할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실제 운항에 앞서 육상에서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이 경남 양산에 마련됐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지난 9월 30일 양산시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경남도, 양산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조선소와 기자재기업, 선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친환경 선박 전환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내연기관과 전기추진 기술을 결합해 운항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엔진과 축발전전동기(SGM), 전력변환장치, 제어시스템 등 여러 기자재가 함께 작동하는 만큼 개별 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통합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센터에는 중형선박용 엔진과 축발전시스템을 연결한 통합 성능평가 설비가 들어섰다.

6.9㎿급과 2.3㎿급 다이나모 기반 시험설비도 갖춰 핵심 기자재의 개별 성능부터 시스템 전체의 통합 성능까지 평가할 수 있다.

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기자재와 추진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전에 시험하고 장비 간 연계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OMERI는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시험·평가, 인증 역량을 연계해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증과 사업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공동연구와 기술지원도 확대해 개발 제품의 선박 탑재와 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

KOMERI는 앞서 지난 7월 중형선박용 엔진과 축발전전동기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통합 성능평가 설비의 시운전을 마쳤다.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관련 기자재와 추진시스템의 시험·평가 및 육상 실증 지원을 본격화한다.

양원창 KOMERI 원장은 기업들이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전에 추진시스템과 핵심 기자재를 종합적으로 검증할 기반을 갖췄다며 기술개발 수요에 맞춘 시험과 실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OMERI는 센터를 활용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친환경·하이브리드 추진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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