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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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 영농부산물 태우지 마세요!

소나무 재선충으로 마른 고사목 늘어 산불 위험 높아
불법 소각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어 주의 당부

  • 승인 2026-10-03 16:43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소방서, 영농부산물 소각 현장에서 화재 확산 방지
태안소방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마른 고사목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철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마른 고사목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철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와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의 급격한 확산으로 마른 고사목이 크게 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누적 감염목은 공식 집계로는 3만 7천여 그루에 달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목이 20만 그루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선충병 감염목은 수분이 빠져 바짝 마른 상태가 되어 산림 내 가연물로 작용,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소각을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산림 및 산림 인접지역(100m 이내)에서는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가 금지되며, '폐기물관리법'에서도 허가되지 않은 시설에서의 폐기물 소각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가을 추수철에 많이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은 파쇄·퇴비화 등 적정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하며, 산림 인접지역에서 연기나 불꽃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류진원 서장은 "올가을 태안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마른 고사목이 늘어 산불 위험이 더욱 높은 상황"이라며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작은 불씨 하나가 소중한 산림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불법 소각을 삼가고 안전한 방법으로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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