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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한글문화산업전 기본 개요. (사진=문화관광재단 제공) |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이 개발을 지원한 한글 문화상품과 콘텐츠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6 한글문화산업전'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의 결과물을 시장에 선보이는 자리다.
사업에는 모두 21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이 개발한 한글 문화상품은 문구와 소품, 생활용품 등 모두 60여 종에 달한다.
단순히 한글 자모를 상품 표면에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한글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와 디자인 가능성을 현대적인 상품으로 풀어낸 게 특징이다. 또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한글의 조형적 특성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집으로 꼽히는 '청구영언'에 담긴 노랫말과 문화적 내용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상품군도 다양하다. 소파와 조명, 침구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부터 연필꽂이와 책갈피, 공책 등 문구·소품까지 한글을 활용한 문화상품의 영역을 생활 전반으로 확장했다.
올해 한글문화산업전의 또 다른 특징은 '전시를 위한 상품'에서 '팔리는 상품'으로의 가능성을 시험한다는 데 있다. 개발된 상품을 전시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실제 소비자가 직접 보고 체험한 뒤 구매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전시장 역시 일반적인 진열 방식을 벗어나 실제 생활공간과 유사하게 꾸민다. 관람객들이 한글문화상품이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문화상품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유통과 판로 개척에도 무게를 둔다. 관련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별도의 비즈니스 상담 공간을 마련해 상품 개발 기업과 유통·협업 주체를 연결한다. 한글 문화상품이 행사장에서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유통망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관람객들이 한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글 입기' 프로그램에서는 관람객이 자신만의 한글 티셔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마음 읽기'에서는 가곡과 시조를 바탕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시조 문구를 추천받는다.
청구영언 음악감상존과 미디어아트 감상 공간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문자로서의 한글뿐만 아니라 상품과 디자인,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확장되는 한글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광화문에서 시작한 한글문화상품의 시장성 실험은 이달 말 서울 성수동으로 이어진다. 재단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성수동에서 29CM와 협업한 팝업 전시를 열고 한글문화상품을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에 소개할 예정이다.
광화문 한글문화산업전이 한글문화상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첫 무대라면, 성수동 팝업은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혀 실제 상품 경쟁력을 확인하는 후속 무대가 될 전망이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한글문화상품을 개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고 구매와 유통으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창작과 상품화, 유통과 판로 확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한글문화상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광화문 전시와 성수동 팝업을 계기로 한글문화상품의 개발부터 상품화, 소비자 접점 확대와 유통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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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한글문화산업전 브로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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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붙임2]](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6y/10m/05d/20261005010002145000089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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