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고령층 배려 디지털 서비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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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고령층 배려 디지털 서비스 개선

공공 마이데이터 인증 간소화 등

  • 승인 2026-10-07 13:1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홍
홍보이미지.(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농지은행을 이용하는 고령층의 인증 부담을 낮추고 업무 처리시간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서비스 개선이 추진됐다. 공공 마이데이터 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데 이어 임대수탁 업무 자동화와 농지연금 대기순번 확인 기능도 도입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 전수조사 이후 농지임대와 농지연금 관련 문의와 신청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해 농지은행의 디지털 업무체계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가 주목한 부분은 고령 이용자의 접근성이다. 2025년 농지은행 계약 고객 가운데 60대 이상이 41.6%를 차지하면서 디지털 기기나 휴대전화 인증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이용 불편을 줄이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10월부터 공공 마이데이터 본인 인증 방식을 손질했다. 지사를 찾은 고객은 별도의 휴대전화 인증을 거치지 않고 본인 확인과 태블릿 서명만으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비서류를 직접 발급해 제출해야 했던 절차도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디지털 전환은 고객 편의뿐 아니라 내부 업무 처리에도 적용됐다. 공공 마이데이터로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임대수탁 신청자의 인적 사항과 신청 내용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사업 대상 적격 여부까지 자동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서류 제출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기존 9분 30초에서 4분대로 줄었다. 처리 과정이 절반 이상 단축되면서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농지연금 이용자를 위한 정보 제공 방식도 달라졌다. 공사는 올해 4월부터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시스템'을 운영해 신청자가 자신의 가입 순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지은행 통합포털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신청 지사 등을 입력하면 회원가입 없이 현재 대기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농지은행 이용 과정 전반의 비대면·원스톱화도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지사를 방문하지 않고 계약할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와 관계기관을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관련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농지대장·경영체등록 원스톱 등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농지 전수조사 이후 늘어난 이용 수요와 현장 의견을 살피면서 농지은행의 업무체계와 서비스를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나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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