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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충남지사가 7일 청양 문예회관에서 '충남통(通)행 청양군민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사진=오현민 기자 |
박 지사는 7일 '충남통(通)행 청양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청양군을 찾았다. 이날 행사가 열린 청양 문예회관 앞은 지천댐 반대대책위원회의 농성으로 시작 전부터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장 입장에 앞서 농성장을 찾은 박 지사는 반대대책위의 공격적인 질의에 물러서지 않고 정면 반박하며 응수했다. 전날 홍성군 방문 당시 송전탑 반대 농성장을 찾아 함께 피켓 시위에 참여하며 힘을 실어주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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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충남지사가 7일 청양 문예회관 정문에 마련된 지천댐 반대대책위원회 농성장을 찾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정부에 요청한 구체적인 자료는 장관이 직접 답변하기 위해 일정을 잡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는 부분은 제가 결정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군민 소통을 위한 본행사에서도 지천댐 건립 찬반 측 주민들은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특히 반대대책위는 고성을 지르며 댐 건설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찬성 측인 이성우 지천댐 건립 추진위원장은 "주민 갈등이 이어지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박 지사의 명확한 교통정리를 요구했다. 반면, 반대대책위는 공론화위원회 자료 비공개를 문제 삼으며 정부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대립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기존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문제 해결의 열쇠는 여전히 중앙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현재 상태에서 댐 건설에 동의할 수 없으며, 지천댐이 아닌 다른 용수 확보 대책을 만드는 것이 맞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면서도 "지사와 군수가 결정권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우리 입장을 묻기보다, 지사와 군수가 함께 똑같은 시각을 갖고 중앙정부와 함께 싸워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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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충남지사가 7일 청양 문예회관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
이 같은 박 지사의 대응을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갈등 중재라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책임을 외면하고 중앙정부로 시선을 돌리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장에 참석한 한 청양군민 A씨는 "현재까지 반대 입장이라는 것은 언젠가 찬성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뜻 아니냐"라며 "갈등을 적극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것이 도의 역할인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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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