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서구형 지역화폐 발행"…취임 100일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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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서구형 지역화폐 발행"…취임 100일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

전문학 청장 취임 100일 맞아 구정 방향 제시
남선공원 체육관 개선 위한 국비 확보도 추진

  • 승인 2026-10-07 16:43
  • 신문게재 2026-10-08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내년 4월 '서구형 지역화폐'를 발행해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선공원 종합체육관 시설 개선과 둔산권 재정비 등 주요 현안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산후조리비 지원과 같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입니다.

전 청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공약 이행의 기반을 다졌으며, 향후 재정 여건을 고려한 효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학
전 청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구형 지역화폐를 비롯해 남선공원 종합체육관 개선, 둔산 리빌딩 등 민선 9기 주요 공약과 현안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정바름 기자)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은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이 내년 4월 '서구형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소비된 자금이 소상공인과 주민에게 다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전 청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구형 지역화폐를 비롯해 남선공원 종합체육관 개선, 둔산 리빌딩 등 민선 9기 주요 공약과 현안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서구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플랫폼을 준비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5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담고 국비 지원 50억 원을 더해 내년 4월 발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 청장은 대전시가 온통대전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별 상권 특성과 주민 생활권을 가장 가까이에서 파악하는 자치구 차원의 지역화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소비된 돈이 다시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에게 돌아가는 '순환형 지역경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지역화폐는 2028년과 2029년 예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화폐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 청장은 "고향사랑기부를 서구에 하시고, 서구에 여행 온 분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더 드릴 생각"이라며 "퇴직자 일자리 지원을 위한 '베테랑 주식회사' 사업과도 연계할 것이고, 복지 포인트도 지역 화폐로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노후화로 이용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남선공원 종합체육관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전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남선공원 종합체육관의 심각한 누수와 낮은 냉·난방 효율 등을 지적하며 시설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면 재건축에는 약 9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등을 활용해 국비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전 청장은 "대전시장에게도 남선공원 종합체육관 문제를 직접 제기했다"며 "시에서도 공모사업 선정과 지방비 매칭에 협조하기로 한 만큼 내년 중 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둔산권 재정비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서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전담할 체계를 마련했으며 크로바·목련·한가람·공작한양아파트 등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대전시의 정비 방향에 맞춰 '둔산 리빌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밖에 산모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고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다 함께 돌봄센터' 확충 등 복지 지원도 확대한다.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은 향후 구정 운영의 최대 과제로 꼽았다. 전 청장은 민선 8기에 추진한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되 불요불급한 사업은 원점에서 검토하고 주민 체감도와 시급성을 따져 사업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00일 동안 전 청장은 89개 현장을 찾고 24개 동에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지난 7월 개통한 구청장 직통문자에는 현재까지 904건의 의견과 민원이 접수됐다. 5대 분야 59개 공약의 세부 실행계획도 마련했다.

전 청장은 "지난 100일은 앞으로 4년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는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귀 기울이고 끝까지 듣고 답해 달라는 것이었다. 다음에 이 자리에 섰을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 구민들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하나씩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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