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환경교육센터 ‘제민천 에코-헤마톨로지스트’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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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환경교육센터 ‘제민천 에코-헤마톨로지스트’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

제민천을 지구의 혈관으로 보고 초등학생이 직접 하천 건강 진단

  • 승인 2026-10-08 15:34
  • 수정 2026-10-08 16:01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 이미지 (하천과 우리 몸)
공주시환경교육센터가 운영하는 '제민천 에코-헤마톨로지스트' 프로그램이 환경부의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신규 지정됐다. 사진은 '하천과 우리 몸' 이미지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시환경교육센터가 운영하는 '공주하천맞춤형 제민천 에코-헤마톨로지스트(생태혈액학자)' 프로그램이 환경부의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신규 지정됐다.

공주시는 8일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친환경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제민천 에코-헤마톨로지스트'는 초등학생들이 '지구 주치의'가 돼 공주 원도심을 흐르는 제민천의 건강 상태를 직접 진단하며 하천과 지구, 우리 몸의 연결성을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하천은 지구의 혈관, 강물은 지구의 혈액'이라는 비유를 바탕으로 봄 실내교육, 여름 현장 탐사, 가을 종합 진단 등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들은 혈액과 강물, 혈관과 물길, 콜레스테롤과 오염물질을 비교하며 하천 생태계를 이해하고, 용존산소(DO)와 수소이온농도(pH), 수온 등을 직접 측정한다. 또 안전·측정·채수·관찰·플로깅 등 역할을 나눠 하천을 조사하고 빗물받이를 따라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추적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여름철 수온 상승에 따라 용존산소가 줄어들 것이라는 가설을 세운 뒤 물살이 빠른 여울과 물이 고인 구간 등 지점별 측정값을 비교하며 과학적 탐구 과정을 경험한다. 계절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민천 건강지도'도 만든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참여 학생들에게 '지구 주치의' 임명장을 수여하고 제민천을 지키기 위한 세 가지 실천 약속을 스스로 정하도록 해 환경교육이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진석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제민천이라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공주시 환경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시민과 미래세대가 지역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탐구하며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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