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국내 기술로 함정 '생존성 설계'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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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국내 기술로 함정 '생존성 설계'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피격성·취약성·회복성을 하나의 프레임워크 통합
8일 대전 본관동에서 군 관계자 앞에서 시연회

  • 승인 2026-10-08 17:32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AX융합연구센터 김의영 책임연구원이 함정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isSAFE 시나리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계연 제공)
적의 공격을 피하고, 피격을 견디며, 손상 후 임무 기능을 복구하는 '함정 생존성'을 하나의 환경에서 종합 분석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AX융합연구센터는 최근 함정 생존성 설계 통합 프레임워크 'isSAFE'를 개발하고, 8일 대전 본관동에서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함정 생존성의 3대 요소인 피격성(회피), 취약성(내구성), 회복성(복구)은 각각 다른 프로그램과 절차로 분석해 왔으며, 소프트웨어 상당 부분을 외국에 의존해 왔다. 반면 한국기계연이 이날 발표한 'isSAFE'는 모델링부터 피격 시나리오 생성, 취약성 해석, 결과 분석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한 국산 첫 프레임워크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방위 균등·확률 기반 분포와 레이더 반사면적(RCS) 등을 활용해 다양한 피격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격실·장비·승조원 등 임무 필수 요소의 손상 내역을 정밀 비교할 수 있다. 해군과 조선소 등 현장의 설계 검토 역량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향후 회복성 해석 모듈과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산·학·연·군과의 협업을 확대해 실제 함정 설계 실무에 본격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기계연 기본사업의 지원으로 3차년도에 걸쳐 수행됐다.

기계연 AX융합연구센터 김의영 책임연구원은 "함정 생존성의 세 요소인 피격성·취약성·회복성을 하나의 프레임워크에서 통합적으로 다루어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isSAFE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산·학·연·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제 함정 설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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