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중·고교 24곳 학교폭력 전수 설문, 숨은 피해 조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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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중·고교 24곳 학교폭력 전수 설문, 숨은 피해 조기 발굴

자체 QR코드 활용해 익명 제보 접근성 높여, 사이버폭력·디지털성범죄 등 집중 점검
결과 토대, 학교전담경찰관 투입·취약지역 순찰 강화, 피해 학생 보호, 예방 활동 추진

  • 승인 2026-10-09 21:4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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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가 중·고등학교 24곳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에 나서 숨겨진 피해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사진=서산경찰서 제공)
충남 서산경찰서가 관내 중·고등학교 24곳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에 나서 숨겨진 피해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서산경찰서는 교내외에서 은밀하게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례를 파악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가해 학생 선도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QR코드를 배포해 접근성을 높였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익명 방식으로 피해 경험과 목격 사례 등을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주변의 시선이나 대면 신고에 대한 부담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학교폭력 사례를 파악하고, 피해 학생이 적절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학교폭력이 언어폭력과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서의 괴롭힘, 디지털성범죄, 이른바 '야차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면서 실질적인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유형별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서산경찰서는 관내 24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제 피해 경험과 목격 사례, 학교 주변 위험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면밀한 분석을 거쳐 현장 대응에 활용된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투입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가해·피해 학생 면담과 범죄예방교실 등 맞춤형 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동환 서산경찰서장은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그늘 속에서 혼자 고통받지 않도록 학교폭력 조기 발굴과 예방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교육청 및 각급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한 문의는 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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