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3A호 발사 5시간 56분 만에 교신 성공 '환호'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아리랑3A호 발사 5시간 56분 만에 교신 성공 '환호'

항우연 최해진 센터장 “전천후 영상확보 세계 반열에”

  • 승인 2015-03-26 18:21
  • 신문게재 2015-03-27 4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아리랑 3A호가 발사대를 박차고 우주로 향하는 모습(사진 왼쪽)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관제센터에서 첫 교신이 이뤄지자 연구진들이 환호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이성희 기자
▲ 아리랑 3A호가 발사대를 박차고 우주로 향하는 모습(사진 왼쪽)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관제센터에서 첫 교신이 이뤄지자 연구진들이 환호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이성희 기자

“발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데다 지상국과 교신이 원활하게 이뤄져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3A호 발사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해진<사진> 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26일 오후 1시 4분께 아리랑 3A호와 항우연 지상국 간 교신이 성공함에 따라 “이제 위성이 살아 있는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리랑 3A호는 이날 오전 7시 8분께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뒤 남극에 위치한 트롤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고, 위성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태양전지판이 전개되면서 성공 발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후 발사 5시간 56분여 만인 1시 4분께 항우연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면서 최종 성공을 확인한 것이다.

최해진 센터장은 “아리랑 3A호와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 성공 의미는 위성이 살아 있는 것, 즉 위성이 지상국에 자료를 전송하고, 지상국에서 보내는 명령을 위성이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시험 영상이 전송될 예정이고, 앞으로 3~6개월 가량 탑재체 등의 상태점검이나 조정기간을 거치면서 위성에서 보내는 자료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제 우리나라는 주·야간, 전천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위성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레이더위성, 광학위성에 이어 적외선 관측센서(IR)를 갖춘 아리랑 3A호까지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세계에서 몇 개국 되지 않는 3종류의 영상을 확보하는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평했다.

한편 아리랑 3A호는 이날 오전 7시 8분 45초(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남부 방향으로 1800㎞ 떨어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MBTI로 성격·직업 찾기 진행
  2. 교사 보직·담임 수당 인상했지만… 교원들 "업무부담엔 턱없이 부족"
  3. 단국대 K-웰니스·힐링 미래전략연구소, 충남지역 치유와 사회적 농업 발전 견인
  4. 임현택 의사협회장 당선인 "생계곤란 전공의에 성금 조기지원"
  5. 언론사 제작 다큐,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한국 역사상 최초
  1. [루나점핑 피트니스]이 음악 알면 OO세대? 리바운드 응용동작, 잭
  2. 10억 이상 부자들 추가 투자 자산 1위 '부동산'
  3. 제1회 근로자의날 슈퍼콘서트,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최
  4. "대전 생활임금제 적용 대상 더 확대돼야"
  5. 대전서 열리는 두번째 대한민국 과학축제 첫날 '북적'… 각종 체험 인기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유성구 문지동 일대 갑천에서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유출돼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다. 26일 유성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께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로 문지동 일대 갑천에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에서 현장 출동을 했다. 대전시와 유성구,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은 방제작업을 위해 기름띠 주변에 방제선을 설치한 상태다.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었다. 유성구 관계자는 "현장을 살펴본 결과 얇은 유막이 있었는데, 경유처럼 냄새가 나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하천 중간에서 시작되는 상황이라서 배출구를 통해서 나온 것은 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 대전·세종·충남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8~21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27일까지 낮 기온이 25도 이상, 28일은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대전 26도·세종 26도·홍성 25도 등 22~27도가 되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1도·세종 10도·홍성 9도 등 8~1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8도·세종 27도·홍성 26도 등 23~28도가 되겠다. 28일 아침 최저..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한화이글스가 최근 거듭된 악재 속 연패까지 기록하면서, 리그에서의 순위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4월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한화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시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류현진의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의 실패다. 류현진의 100승 기록 달성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쉽게만 보였던 도전 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 농사로 바쁜 농촌 봄 농사로 바쁜 농촌

  •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