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인구 순이동' 모두 증가세… 활발한 정비사업 여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인구 순이동' 모두 증가세… 활발한 정비사업 여파

3월 전국 인구 이동 56만명 6개월만 전국적 감소
충청권 대전 0.3%, 세종 0.4%. 충남 1.2% 인구 늘어
재개발 재건축 사업 꾸준… 신축 아파트 증가 분석

  • 승인 2024-04-24 16:14
  • 신문게재 2024-04-25 2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시도별 순이동률
2024년 3월 시도별 순이동률. 사진=통계청 제공.
3월 한 달 동안 충청권으로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몇 년간 활발하게 진행된 정비 사업에 따른 신규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총전입 1만 8518명, 총전출 1만 8180명으로 순이동은 338명 늘었다. 비율로 환산하면, 0.3% 증가한 수치다. 세종도 총전입 5383명, 총전출 5258명으로 순이동이 125명 많아지면서 0.4% 늘었다.

충남은 총전입 2만 6238명, 총전출 2만 4062명으로 순이동이 2176명에 달했다. 비율로 보면 1.2% 늘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1.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충북의 경우도 총전입 1만 7052명, 총전출 1만 6406명으로 순이동이 646명 늘어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론 인구 이동이 줄었다. 3월 전입신고서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동한 사람은 56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2만6000명) 감소했다. 이동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9월(-1.6%) 이후 6개월 만이다. 또 3월 중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은 13.0%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줄었다.

전국3월인구이동
2024년 3월 전국 인구 이동표. 사진=통계청 제공.
인구 이동이 줄어든 이유로는 주택 입주 시기 차이로 이동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택 매매거래가 늘었지만, 입주 시기에 대한 차이가 반영돼 늦어졌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학교 입학 등 영향을 받았다는 시각도 있다. 전국 주택 매매 건수는 1월 4만 3000건, 2월 4만 3000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만 7000건, 2000건 늘었다. 대전의 경우, 1월 인구가 0.5% 감소하다가 2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는데, 이때 학교 입학 등에 따른 인구 이동이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향후 충청권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인구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4년 전부터 충청권에선 정비사업이 꾸준히 추진됐고, 신축 입주 아파트가 속속 나오면서, 인구 순이동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전과 충남은 수도권과 가깝고, 정비사업이 꾸준해 신축 아파트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낙후됐던 원도심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어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면 떠났던 이들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2. 대전 서구 다시 젊어진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순항, 둔산·갈마도 시동
  3.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4. [사설] 지방중수청 ‘개문발차’ 상황 우려된다
  5. [사설] '홈플러스 사태', 벼랑 끝에 선 근로자
  1. [중도초대석]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 “회생은 경제적 치유 과정…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2. 올 여름엔 나도 ‘몸짱’
  3. K-푸드, 첨단기술과 만나다… '푸드테크 대도약' 선언
  4. [시사오디세이] 행정수도 완성,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5. "주택 복도에 엔진오일 뿌려"… 대전 다세대주택서 방화 시도한 50대 붙잡혀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박수현 충남지사가 충청권 공동발전의 구심점으로 충청광역연합을 제시하면서, 연합의 역할과 위상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간 이해관계로 지연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뿐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대정부 협력 과제에서도 연합을 충청권의 공동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에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를 보물처럼 잘 써야 한다"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지연되거나 여..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한밭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이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T1의 결승라운드 진출 여부에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본선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LEC(유럽-중동-아프리카)리그의 G2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 2세트 모두 10K 이상의 골드 격차를 벌렸고 고전했던 3세트마저 제압하며 결승 라운드에 한 발 더 다가..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산하 공사와 공단 수장의 사퇴 여부와 관련, "민선 7기 저와 함께했던 기관장들은 모두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 가진 충청권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와 공단 수장 중 사퇴 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느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허 시장의 첫 마디다. 이장우 전 시장이 임명한 공기업 수장과 이사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곳곳에서 버티고 있는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실제 민선 7기 당시 허 시장이 임명했던 공사 사장들과 공단 이사장은 임기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6개월 가까이 남기고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