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book] 임신중 반려동물 계속 키워도 될까?

  • 문화
  • 펫 book

[펫book] 임신중 반려동물 계속 키워도 될까?

  • 승인 2018-07-23 15:45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529741985
Q. 현재 임신중입니다.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 있는데 주변에서 태아에게 안좋다며 반대를 합니다. 계속 강아지를 키워도 될까요?

임신출산 커뮤니티에 가면 위와 같은 질문을 종종 보게된다. 아무래도 동물이다 보니 털이나 세균 등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임신 중 반려동물을 키워도 된다는 의견이 더 많다. 호르몬과 급격한 신체의 변화로 예민해지는 임산부에게 반려동물은 든든한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한 임산부에게 강아지 산책시키기 등은 좋은 운동이 되기도 한다.

반려동물의 털이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태아는 자궁경부와 양막의 보호를 받으므로 임신 중 반려동물의 털이 태아에게 들어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임신 중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몇가지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 우선 병원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알레르기나 기생충, 예방접종은 다 맞았는지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톡소플라즈마를 조심해야 한다.

톡소플라즈마는 기생충의 한 종류로, 고양이가 유일한 완전 숙주로, 임신 초기에 감염될 경우 탯줄을 타고 태아에게 옮아 유산할 위험이 있으며 저체중, 빈혈, 정신지체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어 치명적이다.

이 기생충은 날고기나 덜익은 육류, 고양이의 대변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실제로 감염될 수 있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그리고 고양이를 오래 키우면 항체가 생겨 태아에게도 안전하다고 한다. 톡소플라즈마 외에 다른 기생충은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구충제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양이 최종 1 22
두 번째로는 위생을 청결하게 하자.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치운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닦고 뽀뽀나 입으로 음식을 나눠주는 등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의 목욕, 미용 등 청결에 좀 더 신경써야 한다.

세 번째로는 몸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반려동물을 목욕시킬 때 쪼그려 앉는 자세를 오래 한다거나 너무 큰 대형견을 들어올리는 등의 행동은 안하는게 좋다. 또한 새로운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은 피하자.

아기를 가졌다고 해서 정든 애완동물과의 억지스런 이별은 오히려 심리적으로 안 좋을수도 있다. 몇 가지 수칙을 잘 지켜서 사랑스런 애완동물과 함께 아기와의 행복한 만남을 준비해보자.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2.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3.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4.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5. "아산외암마을로 밤마실 오세요"
  1.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2. 선문대, 'HUSS'창작아지트' 개소
  3.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투자선도지구 추진 방향 모색
  4.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 "의사·교수·개발자 건강산업 함께 연구"
  5.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정기공연 '대동' 개최

헤드라인 뉴스


22대국회 행정수도 개헌 동력 살아나나

22대국회 행정수도 개헌 동력 살아나나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로 충청의 최대 염원 중 하나인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동력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이에 대한 불을 지피고 나섰고 4·10 총선 세종갑 당선자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호응하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개헌은 국회의석 3분의 2가 찬성해야 가능한 만큼 거대양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개헌 정국을 여는 데 합의할지 여부가 1차적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에서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 하면서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22대 총선에서 '충청대첩'을 거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9일 대전·충청을 찾아 지지세를 넓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 인사들과 충청 4개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선인은 충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당원들의 의견 반영 증대를 약속하며 대여 공세에도 고삐를 쥐었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함께! 컨퍼런스,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편에 이은 두 번째 컨퍼런스로, 22대 총선 이후 이 대표와 지역별 국회의..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한 번 인상된 대전 외식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로 지역민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대전의 외식비는 몇몇 품목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손을 꼽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우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김치찌개 백반의 경우 대전 평균 가격은 9500원으로, 제주(9625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비싸다. 지역의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은 1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