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book] “난 왼발잡이야~♪” 고양이도 자주쓰는 발이 있다?

  • 문화
  • 펫 book

[펫book] “난 왼발잡이야~♪” 고양이도 자주쓰는 발이 있다?

  • 승인 2018-07-22 09:06
  • 수정 2018-07-23 09:48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발발 최종

 

사람은 저마다 자주쓰는 손이 있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9대 1의 비율로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양손을 모두 쓰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사람처럼 고양이도 자주쓰는 발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학교 데보라 웰스 박사 연구팀이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이도 사람처럼 왼손잡이(왼발잡이), 오른손잡이(오른발잡이)가 있다. 연구진이 암컷 21마리, 수컷 21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양이들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물건을 뛰어넘거나 음식을 잡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앞발이 있었다.

연구를 이끈 데보라 웰스 박사는 "한쪽 발을 선호하는 경향이 고양이의 스트레스나 취약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단서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발잡이에 따라 어느쪽 뇌를 더 많이 쓰는지 파악하고 스트레스 취약 정도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왼발잡이 고양이의 경우 오른발잡이 고양이보다 변덕스럽고 불안함을 잘 느끼는 경향을 보였으며, 오른발잡이 고양이는 주인에게 장난을 더 많이 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916533360
집에서 기르는 반려묘가 어느 발잡이인지 궁금하다면 관심있는 물건을 봤을 때 어느 발이 먼저 나가는지 살펴보자.


흥미로운 사실은 성별에 따라 발잡이의 유형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수컷의 경우에는 왼발을, 암컷의 경우에는 오른발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 교수는 "왜 암컷 고양이가 오른발잡이가 더 많은지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수컷과 암컷 동물들의 두뇌 구조와 기능 사이에 차이점이 분명 존재한다"며 "호르몬의 차이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 놀라운 일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개, 말, 앵무새, 심지어 물고기도 주로 사용하는 손이나 눈이 있다는 것이다. 다리가 10개인 오징어도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본에서 있었던 연구결과 갑오징어 11마리를 수조에 넣고 움직임을 관찰했더니 오징어가 새우를 잡아먹을 때 한쪽 방향으로만 일정하게 공격하는 것이 포착됐다.


집에서 기르는 반려묘가 어느 발잡이인지 궁금하다면 몇 가지 행동을 보면 된다. 관심있는 물건을 봤을 때나 스크래치를 낼 때 어떤 발이 먼저 나가는지, 발톱을 깎아준 후 일정시간이 지났을 때 왼쪽과 오른쪽 중 어느 쪽의 마모가 더 심한지 확인해보면 자주 사용하는 발을 알 수 있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1.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2.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3.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4. [사이언스칼럼]듀얼유스 방산테크, 우주를 경제안보 인프라로 재편하다
  5.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