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 국토부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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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 국토부 고시

1조 5000억원 투자···군산에서 새만금신항까지 단선철도 건설

  • 승인 2025-11-12 11:47
  • 신문게재 2025-11-12 5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024-05-08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15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새만금 시대의 본격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작된다.

이번 계획은 군산 대야역에서 새만금신항까지 총 48.3km를 잇는 여객·화물 단선전철 건설을 골자로 한다. 대야역에서 옥구까지 기존 선로 19km를 전철화하고, 옥구에서 새만금신항까지 29.3km 구간을 새로 놓는다.

옥구,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장래), 수변도시, 신항만 철송장 등 5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대야역은 전철화 개량 작업을 거친다.

총 1조 5,85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된다.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책정된 1조 2,462억 원보다 3,397억 원 늘어난 규모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2조 2,152억 원, 고용유발 1만 4,788명, 부가가치유발 7,58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을 관통하는 최초의 철도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11월 개통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함께 새만금 개발의 교통 축을 형성하게 된다. 향후 영호남내륙선,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서해안철도 등과 연계되면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된 것만은 아니다.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고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지난 정부의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용역'으로 행정절차가 중단됐다. '신항만 기본계획과의 연계성이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로 기본계획 고시가 미뤄지는 난관에 부딪혔다.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지휘부는 국토부, 해수부, 기재부와 국무조정실까지 찾아가며 부처 간 이견 조정을 요청했다. 수십 차례에 걸친 방문과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설득 작업을 이어갔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도 힘을 보탰다.

도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보면 2050년 기준 하루 1만 3,203명의 여객과 컨테이너 2,449톤, 일반화물 270톤을 수송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객열차는 하루 왕복 40회, 화물열차는 왕복 6회 운행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새만금은 신산업 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여는 첨단 도시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단순한 철도건설이 아니라 전북의 미래 성장 축을 구축하는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기업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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