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올림픽 유치 가능성 제고 서울시 경기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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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올림픽 유치 가능성 제고 서울시 경기장 활용

국민체육진흥공단·서울시 시설물 사용 협조
육상·테니스 등 6개 종목·2개 예선전 서울 배치

  • 승인 2025-11-13 15:01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024-05-08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15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경기장을 활용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최근 서울시와 전주 하계올림픽과 관련해 총 8개 종목 9개 체육시설 사용과 관련해 일부 협의를 마쳤다.

서울에 배치된 종목은 육상(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비롯해 핸드볼(올림픽 핸드볼경기장·올림픽 체조경기장), 테니스(올림픽 테니스장), 체조(올림픽 체조경기장), 배구(장충체육관·서울 아레나), 사이클트랙(사이클경기장벨로드롭) 종목과 농구(잠실 스포츠콤플렉스 실내체육관)·축구(서울월드컵경기장) 예선전이다.

이에 따라 총 51개 경기장 중 전북 도내에서 32개, 타 지역에 19개 경기장을 활용한다. 경기장은 대부분 기존 시설을 개선하거나 임시시설로 대응하며, 건립이 예정된 시설을 활용하는 등 별도의 경기장 신축은 없다.

경기장 재배치는 다음과 같은 원칙에 기반했다. 우선 전북 내 우선 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경기장 규모나 수용 능력 등이 부족한 경우 타 지역과의 분산 개최를 검토했다. 특히 무주, 임실, 장수, 고창 등 종목별 특화 인프라를 갖춘 시군은 우선 배치됐고, 도심 속 임시경기장은 주변 경관과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대구에 예정됐던 육상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광주의 수영은 전주 신설 국제수영장으로 조정됐다. 이는 잠실이 1988 서울올림픽의 상징성과 기존 리모델링 계획이 반영된 결과이며, 수영의 경우도 전주에 건립될 국제수영장이 관람석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덕분이다. 대신 대구의 경우 사격(대구 국제사격장)이, 광주 축구 예선(광주월드컵경기장) 및 야구 결승·소프트볼 예선(챔피언스필드·광주무등야구장)이 배치됐다.

경기력 중심과 환경적 요소도 반영됐다. 철인3종 경기는 군산에서 부안 변산해수욕장으로 변경돼 자연경관을 살렸고, 양궁 결승은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도심 밀집형 스포츠인 스케이트보드, 3×3 농구, BMX 종목은 전북대학교 내에서 집중 개최돼 도시문화와의 연계를 꾀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경기장 재배치 계획을 통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실현하고, 연대도시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지역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주올림픽은 기후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올림픽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 경기장 배치안은 IOC 등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혁신적인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의 올림픽 유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과정을 통해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글로벌 시민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IOC 신임 위원장 커스티 코벤트리의 개최지 선정 절차 및 시기 재검토를 위한 실무그룹 구성 등 발표에 따라 IOC의 변화하는 유치 환경에 대해서도 전북자치도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유치 전략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경기장 배치는 향후에도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IOC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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