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산강 인공습지 조성 본격화…14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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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영산강 인공습지 조성 본격화…140억 투입

태공간 확대·관광 명소화 추진
물순환체계 구축·정화용수 확보
기후위기 대응·수질개선 기반 마련

  • 승인 2025-12-17 11:4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조감도_영산강 물순환체계 구축사업
영산강 물순환체계 구축사업 조감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영산강 수질 개선과 생태공간 확대를 위한 인공습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내년 국비 5억원을 확보해 용두교와 산동교 인근 약 6만5570㎡에 인공습지 조성사업을 착수한다.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수질 정화기능과 자연친화적 생태공간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이 찾는 생태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현재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인공습지 조성은 영산강의 오염물질 유입을 줄이고 수변 여가·관광·문화 공간을 확충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영산강 수질 개선과 수변 중심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영산강 물순환체계 구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산강 물순환체계 구축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00억원을 투입해 서구 덕흥보에서 북구 월산보까지 약 11㎞ 구간의 수질을 기존 3~4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극심한 가뭄때 강물을 대체 식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하천수와 하수처리수 일부를 활용해 하루 10만t 규모의 정화용수를 확보하는 것이다. 정화된 물은 평상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돼 수생태계 회복과 친수기반을 마련하고, 가뭄 때는 대체 식수원으로 활용돼 다목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강수량 감소에 대응한 광주시의 전략적 물관리 대책이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인 '국가 기후적응 역량 강화'와 맞물리면서 국비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영산강 현지조사와 수질 변화 예측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기본계획을 다져왔다.

특히 환경부가 물순환 기능이 저하된 지역을 지원하는 '물순환 촉진구역' 공모에 참여, 국정과제와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비 확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공모사업에 맞춰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선정될 경우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영산강은 국가하천인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 주요사업과 국정과제의 연계를 통해 물순환 촉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이끌어내고, 인공습지 조성 또한 차질없이 추진해 영산강을 광주의 대표적 명소로 수변공간이자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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