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수목원 관내 첫 공립수목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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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수목원 관내 첫 공립수목원 등록

전국 38번째 등록…24㏊ 규모 수목유전자원 1047종 보유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수목유전자원 보전·교육·체험 기능 강화

  • 승인 2025-12-18 11:5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사진_광주시립수목원
광주시립수목원 전경./광주시 제공
광주시립수목원이 광주시 제1호이자 국내 38번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공립수목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수목원으로 ▲10㏊ 이상의 부지 확보 ▲1000종 이상 수목유전자원 보유 ▲전문인력 배치 ▲재배·관리·전시시설 확보 등 요건을 충족해야 등록할 수 있다.

시립수목원은 시민들이 혐오시설로 인식해 외면받던 광역위생 쓰레기 매립장 주변 훼손지에 수목을 식재해 자연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시민에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돼 의미가 크다.

광주시는 이번 공립수목원 등록을 계기로 시민이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는 녹색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수목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전시·연구·학습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민이 자연과 수목유전자원에 대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회를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남구 양과동에 자리한 광주시립수목원은 24만㎡(24㏊) 규모로, 1047종의 다양한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방문자센터 등 관리시설과 전시온실, 한국정원, 잔디광장 등 10개의 주제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자연 관람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립수목원은 2023년 10월 개원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45만명을 기록했다. 숲해설, 생태환경프로그램, 방학특별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의 자연생태 학습 기회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획득,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수목원 조성 성과를 거뒀다.

시립수목원은 2008년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훼손지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시공원형 수목원 조성을 계획하면서 시작됐다. 광주시는 2017년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20년 4월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2022년 12월 준공했다. 조성 단계부터 공립수목원 등록 기준을 충족하도록 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췄고, 편익시설 보완을 거쳐 2023년 10월20일 정식 개원했다.

정준호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이번 공립수목원 등록을 계기로 시민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녹색공공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수목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전시·연구·학습 기능을 강화해 수목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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