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체육시설 조성 '속도'···스포츠 거점도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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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체육시설 조성 '속도'···스포츠 거점도시 자리매김

실내체육관·야구장·육상경기장 등 핵심 기반시설 조성

  • 승인 2025-12-22 15:1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
전북 전주시 실내체육관 조감도./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전주올림픽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핵심 체육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대한민국 스포츠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하계올림픽 유치'를 중심축으로 문화·스포츠·관광·도시 인프라 전반에 걸친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IOC의 기조에 부합하는 문화 중심의 지속가능한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며, 올해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된 이후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올림픽 유치의 핵심 동력을 결집했다. 일례로 지난 8월 출범한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는 체육·청년·복지·문화·경제 등 각계 대표 250여 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협의체로, 유치 활동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어 시는 지난 9월에 열린 범시민 문화축제와 범시민 서명운동, 올림픽데이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 의지와 도시 전체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도 했다.

나아가 시는 국제스포츠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대규모 국제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 싱가포르와 프랑스, 일본, 호주 등 주요 스포츠 선진도시를 직접 방문하며 올림픽 유치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와 관련 시는 전통문화·음악·공연·K-컬처 등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도시답게 기존의 경기 중심 올림픽을 넘어 문화와 스포츠가 융합된 '문화올림픽'이라는 새로운 올림픽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문화 유산을 창출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올림픽 유치의 실질적 기반이 될 대규모 체육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추진 중인 '전주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실내체육관과 전주육상경기장, 전주야구장, 국제수영장 등 핵심 공공 체육시설을 집적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세부적으로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현재 공정률 65%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실내체육관도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시는 최근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하면서 복합스포츠타운의 기능과 위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시는 복합스포츠타운을 단순한 경기장 집적지가 아니라, 스포츠·관광·상업 기능이 결합된 북부권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호남제일문 일대에 스포츠 문화광장과 스포츠 관광시설, 야간경관 콘텐츠 등을 확충함으로써 기존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 축을 도심 전역으로 확장하는 도시 구조 혁신을 꾀하기로 했다.

시는 향후 기반 인프라 조성과 올림픽 유치 준비를 병행하며 도시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단순히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국제스포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문화올림픽 전주'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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