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후 상수도시설 미래형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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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노후 상수도시설 미래형 전환 본격화

특광역시 최초 배수지 전환·노후관 정비 국비 339억 확보
동복댐 조류 발생 원천차단 설비 설치 등

  • 승인 2025-12-24 13:0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청사1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가 노후 상수도 기반시설을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각화정수장 배수지 전환, 동복댐 조류 대응, 노후 상수도관 정비 등 3개 사업에 국비 339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특광역시 최초로 각화정수장 배수지 전환, 노후 상수도관 정비 사업에 국가재정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상수도 안전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수돗물 품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폐쇄된 북구 각화정수장은 배수지 중심의 핵심 기반시설로 재탄생한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227억원 중 국비 113억5000만원을 확보해 기존 정수장 기능을 배수지로 전환하고, 1만6000㎥ 규모의 배수지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북부권 급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비상 상황 시 최소 12시간 이상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배수지 상부 공간은 근린공원과 생활 체육·휴식 공간으로 조성돼 도시 녹지 확충 및 주민 이용 편의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동복댐에는 조류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한 설비가 설치된다. 광주시는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1억원씩 확보한 데 이어 2026년 예산 10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총사업비 12억원을 전액 국비로 진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수중폭기기 35기를 설치해 물순환을 촉진하고 녹조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여름철 원수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위해 국비 216억원을 확보했다. 시비 50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1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추진된다. 노후 관로 누수와 싱크홀 발생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수돗물 2차 오염을 예방해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노후 상수도 기반시설 보수를 넘어, 상수원 관리·중간 저장·조절 거점 확보·공급망 정비로 이어지는 상수도 과정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미래형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일융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광주시는 물복지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국비 확보는 그 결실로, 앞으로도 유수율 향상과 맑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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