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환경정화선 신규 건조 설계 국비 4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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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환경정화선 신규 건조 설계 국비 4억 확보

150톤급···쓰레기 수거효율 제고

  • 승인 2026-01-07 10:4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해양환경정화선
해양환경정화선./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최근 전남 해역의 부유·침적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해양환경정화선 신규 건조 설계비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비를 확보한 해양환경정화선은 인양틀과 크레인 등을 갖춘 150톤급 전용 수거선으로, 총사업비는 75억 원(국비 50%·도비 50%)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로,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은 국내 수산물 생산량 1위 지역으로, 긴 해안선과 다수의 도서를 보유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외국 유입 쓰레기와 바다에 침적된 폐기물도 지속해서 늘면서 정화선을 활용한 상시 수거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운영 중인 정화선은 1997년 건조돼 선령이 28년에 이르는 노후 선박으로, 수거 능력과 안전성에 한계가 있어 대형·침적 해양쓰레기 대응과 안정적 정화 작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전남도는 해양수산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상임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을 이어가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국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설계 단계부터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부유·침적 해양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이고, 노후 정화선 대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정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안과 도서지역 해양환경 개선은 물론 해양생태계 보전과 어장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신규 정화선 건조로 현장 대응 역량과 수거 효율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화선의 체계적 운영을 통해 전남의 해양환경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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