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첨단복합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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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첨단복합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5년간 국비·지방비 각 250억씩 투입…전주·완주·부안 일대
주력산업·방위산업 연계 성장동력 확보
국방 신뢰성 평가·복합재 시험 등 실증 인프라 구축

  • 승인 2026-01-12 11:44
  • 신문게재 2026-01-12 5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024-05-08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15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첨단복합소재를 기반으로 한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도전한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2026년 국방 첨단, 함정 MRO 분야를 선정할 계획이며, 전북은 첨단소재 산업 특화 지역으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전북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00억 원(국비 250억원, 지방비 250억원)을 투입해 전주시 탄소산단, 완주군 국가산단, 새만금 부안군 일대에 올해 2~3월 중 방위사업청 공모 사업을 통해 첨단복합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은 국내 유일의 '첨단 소재·부품 산업 전문 방산시험 장비군'을 갖추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KIST 전북분원 등의 시험평가 인프라를 통해 국방 신뢰성 평가, 복합재 압축성능 시험 등 실증이 가능하며, 기업 기술성 평가까지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첨단방산소재 독립전략'에서 필요한 부품소재의 시험평가 및 인증·실증을 전담할 지역 거점 클러스터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내에는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첨단소재 분야 정부출연연구소 5개소가 집적화돼 있어 소재개발부터 실증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에 방산지정기업 4개사, 국방소재 연계기업 26개사,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80개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탄소소재,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해양플랜트 등 전북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의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핵심은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 소재·부품·완제품의 기획부터 설계연구, 시험, 조달까지 생태계 전주기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글로벌 인증 및 조달 진입이 가능한 시험·설계 인프라를 마련하고, 도내 혁신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험장비 및 연구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과제 추진과 함께 수출시장 진출 및 국내 시장 확보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도 병행한다.

전북의 주력산업인 탄소소재는 연소관, 연료구조물 등 방산분야에 활용되며, 이차전지 및 연료기술은 미군 등 선진국의 중장비와 개인장비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군용차량 개발을, 건설기계는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개발을 지원한다. 해양플랜트는 특수임무 운송 분야의 기술개발에 적용 가능하다.

전북자치도는 방산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되면 우주·항공·국방에 사용되는 첨단소재 상용화 지원 체계를 확보하고, 국방소재의 해외수입 의존도를 낮추며 국산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천기술이 부족한 첨단소재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을 통해 소재·부품의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역 주력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해 지역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정부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취지에도 부합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은 탄소,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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