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29억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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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29억 전폭 지원

전문가·유관기관·현장 로컬크리에이터 등 민관 협력 운영위 출범

  • 승인 2026-01-14 16:2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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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로컬크리에이터 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로컬크리에이터를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14일 '제주특별자치도 로컬크리에이터 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29억3,100만원 규모의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담부서 신설과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실질적 지원체계 구축에 집중한다.

유망 기업 발굴·투자 연계·네트워킹 확대 및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3단계 전략을 추진, 지역 전체를 아우르며 성장하는 로컬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먼저 '스타크리에이터 육성 사업'(8억 2,000만 원)으로 로컬 생태계를 이끌 앵커기업을 발굴한다.

공개선발 과정을 통해 글로벌 확장 기업과 지역 상생 기여 기업 등 성장 유망 기업 9개 사를 3월 중 선정한다.

선발 과정과 성장 스토리를 영상으로 제작해 도민 관심을 높이고, 선정기업에는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이 이뤄진다. 글로벌 진출 기업에는 해외 인증·현지 투자유치·유통채널 입점 등의 지원을, 지역 상생 기여 기업에는 협업모델 기획·브랜드 리뉴얼 등을 지원한다. 10월 사업성과 발표회를 통해 성장노하우를 공유하고 투자자와의 연계도 모색한다

유망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투자를 연계한 총 50억 원 규모의'로컬크리에이터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상반기 운용사를 선정해 제주도가 10억 원을 출자하고 7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도 출자액의 2배 이상을 제주 본사 또는 이전(예정) 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운용되며, 기존 지분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중심으로 투자를 유도해서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에 지속적 사업확장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성장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판로 개척과 생태계 확산도 지원한다.

대형 유통브랜드사와 협업으로 한정제품 생산 및 온·오프라인 판매처 입점을 돕고, 크라우드펀딩(20개사 내외)을 통해 초기 자금 조달도 지원한다.

마을 단위 '로컬수다회'로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11월에는 중기부·타 지자체와 공동으로 '(가칭)크리에이터 페스타'를 제주에서 개최해 전국 단위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이날 출범한 운영위원회는 조례에 근거한 민간 자문기구로, 로컬 전문가·유관기관·현장의 로컬크리에이터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정책 수립, 각종 지원사업 등을 평가하고 자문하며 임기는 2년이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제주의 로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개별적인 성공 사례를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로컬 창업 생태계로 확장할 단계"라며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축이자, 제주 관광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제주는 중기부에 등록된 로컬 크리에이터 수가 인구 대비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관광객이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기업 유입은 늘어나는 등 2026년은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더욱 성장할 최적의 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전용펀드 조성과 스타크리에이터 육성 등을 통해 로컬의 가치가 투자로 연결되는 활발한 로컬 창업 환경을 만들고, 중기부·타 지자체와 연대한 네트워킹 행사를 제주에서 개최해 제주를 로컬크리에이터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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