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축사화재 전 주기 집중 관리···예방체계 고도화

  • 전국
  • 광주/호남

전북소방, 축사화재 전 주기 집중 관리···예방체계 고도화

화재 93% D등급 집중 확인
위험도 기반 합동전기안전점검 등
전국 최초 축사시설 화재예방 조례 기반

  • 승인 2026-01-20 16:2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024-05-08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15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축사시설 화재로 인한 대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 축사시설 화재예방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화재위험등급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위험 축사를 중심으로 한 단계별·맞춤형 예방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축사화재는 전체 화재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한 번 발생하면 가축 폐사와 시설 전소 등으로 이어져 재산피해 규모가 매우 큰 특성이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축사화재는 전체 화재의 2.2%에 불과하지만, 재산피해는 16.1%를 차지하는 등 건수 대비 피해 규모가 큰 위험 대상으로 분석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5년 축사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위험등급(A~D) 분류체계를 도입해 정책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축사 화재의 93% 이상이 D등급 축사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약 7%는 C등급 축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B등급 축사에서는 화재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2025년 축사 화재 재산피해액은 25억 7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52.5%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며 위험등급 기반 예방정책의 실효성이 수치로 입증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이 같은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2025년 전국 최초로 '축사시설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해당 조례를 통해 ▲화재위험등급 분류 ▲관계기관 협력 ▲교육·점검·지원사업 추진 근거가 제도화되면서, 연도별 계획에 따라 축사 화재예방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2026년에는 축사 전반을 대상으로 한 단계별 화재예방 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먼저, 전체 축사 9,969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및 전기설비 정기점검 문자 안내를 실시하고, 돈·계사 1,582개소에는 관서장 서한문을 발송해 겨울·봄철 전기화재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한다.

이어 C·D등급 돈·계사 중 190개소를 선정해 시·군 축산부서,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전기설비 중심의 합동안전점검 및 약 120개소에 대해 자체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하여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또한 D등급 축사를 중심으로 소방서장·센터장 등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방문행정을 추진해, 노후 전기시설 개선과 아크차단기·소공간소화용구 설치 등을 권고한다.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돈·계사 및 신규 축사를 대상으로 현지적응훈련을 연중 실시하고, 출동로 확인과 가상 화재 대응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축산협회 정기교육과 연계한 축산 종사자 화재예방교육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의 정기 간담회를 통해 가설축사 등 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제도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위험등급 분석 결과, 실제 화재는 모두 고위험 축사에서만 발생했다는 점에서 예방정책의 방향이 명확해졌다"며 "2026년에는 조례를 기반으로 비대면 관리부터 현장 점검, 순찰, 훈련, 교육까지 전 과정을 연결한 집중관리 체계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5.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