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고·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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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고·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총력 지원

학교 중심 지원체계 구축 전환

  • 승인 2026-02-03 14:4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과 관련하여, 오는 2027년 3월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되는 제주고등학교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대해 본격적인 일반고 전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과정의 혼란을 줄이고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말 '일반고 전환 대상학교 지원 계획'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학교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함으로써, 두 학교의 성공적인 안착과 학생 맞춤형 성장을 도모하여 제주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정착 지원 ▲교원 역량 강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및 생활교육 강화 ▲교육환경 현대화 및 공간 재구조화 ▲안정적 인력 배치등을 일반고 전환을 위한 6대 핵심 분야로 선정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학교당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반고 특화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과정 안착을 지원한다. 아울러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 구축 및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별 강점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사 중 교과 전환을 희망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부전공 자격 취득 연수를 운영하고 신산업 분야 심화 연수를 실시하여 교원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학교당 연간 800만 원 규모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교사의 수업 전문성과 교수·학습 방법 연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대학 진학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대학입학지원관 정기 파견을 통한 1 대 1 맞춤형 진학 상담과 학생 대상 학습 멘토링을 운영하고 보호자와 학생 대상 대입 설명회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 중심의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과 학생 자치 활동 예산을 교당 연간 210만 원 규모로 확대 지원하는 한편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갈등 예방과 조화로운 학교생활을 위해 양성평등 교육 및 성평등 의식 함양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현대화와 공간 재구조화를 위해 12학급의 신입생을 받는 제주고는 18실의 모듈러 교실과 급식실 증축, 과학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과학교과실, 수학교과실 등을 구축하고, 8학급인 제주여상은 지능형 과학실 2실 추가 구축과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남학생 화장실 및 탈의실 리모델링 등 성별 특성을 고려한 시설 개선을 실시한다.

안정적인 인력 배치를 위해 교사 초빙 비율을 한시적으로 제한을 두지 않고, 일반고 전환에 따른 행정 수요 증가에 대비해 행정실무원을 추가 배치 또는 부장 수업 시수 경감으로 인력을 지원하며, 야간 학습과 석식 운영에 필요한 급식 인력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

도교육청은 일반고 전환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오는 3월부터 학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환 준비단을 구성하는 한편 부서 간 협업과 시기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준비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하반기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교명 변경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올해는 교육과정 준비 및 교원 연수, 고입 전형 공고와 교과서 준비를 거쳐 내년 1월과 2월 학사·시설 정비를 마무리한 뒤 평준화 일반고로 공식 전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 계획은 단순한 학교 유형의 변경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에게 더 넓은 교육 선택권과 최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절차"라며 "현장 중심의 전환 준비단 운영과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제주고와 제주여상이 지역 공교육의 새로운 명문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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