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오키나와, 공동 번영 도모 실질적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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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오키나와, 공동 번영 도모 실질적 교류 확대

타마키 데니 오키나와현지사 면담
우호 협력 강화

  • 승인 2026-02-06 16:2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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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5일 도청 집무실에서 타마키 데니 오키나와현지사와 면담을 갖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5일 도청 집무실에서 타마키 데니 오키나와현지사와 면담을 갖고, 기업·인재·환경·평화 등 전 분야에서 주민 체감형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와 오키나와는 지리적·역사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1990년대부터 섬관광정책(ITOP) 포럼 등을 통해 교류해왔다. 특히 2024년 11월 민선 8기 첫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면서 한일 지방외교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이날 면담에서 제주도와 오키나와현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타마키 데니 지사는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제주의 선진 에너지 기술과 청년·문화·관광 등 다각적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교류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올해 제주포럼에 오키나와 청년과 기업들이 참여해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오키나와가 과거의 아픔을 공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려면 청년 세대와 기업 간 실질적 교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6월 제주포럼에 오키나와 청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양 지역 기업이 서로를 교두보 삼아 한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주-오키나와 상공회의소 간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등을 활용해 민간 경제 교류를 더욱 두텁게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타마키 데니 지사는 "아침에 한라산을 방문해 역사적·자연적 유산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계절에 제주를 방문하며 전통문화와 음식 등 제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타마키 데니 지사는 전날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데 이어 이날 제주관광공사 방문, 제주대학교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4·3평화기념관은 오는 6일부터 4월 6일까지 오키나와 전쟁의 기억을 계승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오키나와의 마음'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제주4·3 78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양 지역의 비극적 상처를 국제적으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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