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송정역 혼잡 개선 교통체계 개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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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송정역 혼잡 개선 교통체계 개편 시행

승강장 승·하차 구간 분리
100m 전방(3번출구) 택시·일반차량 하차전용구역 새로 조성

  • 승인 2026-02-09 13:16
  • 수정 2026-02-09 18:3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이미지_광주송정역 교통체계 개편
광주송정역 교통체계 개편 이미지.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만성적인 교통 혼잡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 광주송정역 승강장 일대 상습 정체와 혼잡, 보행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승강장 교통체계를 개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현장 안내인력 등을 배치해 조기 정착을 유도한 뒤, 상반기 중 본격 도입할 방침이다.

광주송정역 일대 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은 승·하차 구간을 기능별로 분리하고 호출택시 이용 질서를 정비했다. 그동안 역 주변에서는 승차 차량과 하차 차량이 뒤섞이며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시는 도시철도(지하철) 광주송정역 5번 출구 인근에 집중돼 있던 승하차 차량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전방 약 100m 지점인 3번 출구 앞에 '하차 전용구역'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카카오·우버택시·티머니 등 모바일 플랫폼 회사와 협업해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광주송정역'으로 설정할 경우 자동으로 '하차 전용구역'으로 안내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현재 택시는 새로 조성된 하차 구간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일반차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플랫폼 택시 이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철도(지하철) 광주송정역 2번 출구(KTX 광주송정역 건너편) 앞에 '호출택시 승차대'를 신설했다. 플랫폼 시스템 설정을 통해 지정된 승차대에서만 택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해 일반 대기 택시와 혼선을 줄이고 승객이 차량을 찾기 위해 차도를 오가는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보행 안전도 강화했다.

승차 방법은 이용수단에 따라 구분된다. 택시는 지정된 승차대 또는 새로 조성된 호출택시 승차대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 이용객은 역 앞 도로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주정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30분 무료 회차'가 가능한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이용을 권장한다. 자가용으로 마중 나온 경우 주차빌딩에서 기다렸다가 승객을 탑승시켜 이동하라는 것이다.

광주시는 광주송정역 승강장 교통체계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인력 배치와 시인성을 높인 안내표지판을 설치, 운영한다.

이번 개편안은 택시업계 간담회와 수차례 현장 실사를 거쳐 마련됐으며,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택시 영업환경 개선, 시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광주송정역 승강장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광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설 명절을 맞아 광주송정역을 이용하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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