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혁신엔진 연구개발 추진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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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혁신엔진 연구개발 추진체계 개선

연구개발 전국 상위권 시동
R&D→창업·산업 전환→신산업 창출 선순환 구조 구축

  • 승인 2026-02-10 11:4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남도청전경4
전남도청
전라남도가 10년 이내 연구개발(R&D) 역량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혁신엔진 연구개발 추진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개선안은 연구개발을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양성의 핵심 성장 수단으로 규정하고, '연구개발→창업·산업전환→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전남형 혁신성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산업과 기술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남은 전국 규모 국책연구기관 본원과 상위권 이공계 대학이 없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2020년 방사광가속기 등 주요 국가 연구개발 사업 유치와 대형 후속 사업 연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2025년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유치함에 따라 2026년을 '과학기술 진흥 원년'으로 정하고 지역 연구개발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외부 유치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지역 내부 잠재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초체력 강화형 연구개발 체계'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특히 정부 연구개발 예산 확대와 함께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 방식에서 지역이 직접 기획·집행하는 '지역자율 연구개발' 체계로 정책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점을 전남 도약의 결정적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과학기술 도약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미래 신산업 중심의 중·대형 국가 연구개발 과제 발굴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개선안의 핵심은 전국 최초로 실국 주제별 연구개발 기획단을 구성·운영하는 것이다. 기존 전략산업·에너지 분야에 집중됐던 연구개발 기획 구조를 해양수산, 기후환경, 재난안전, 국토교통 등으로 확대하고, 실국별 책임 기획 체계를 도입해 전남형 전략 과제를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연계한다.

또한 연구개발 총괄 기능 강화를 위한 전담부서 역할 확대, 공무원·산하기관 대상 연구개발 역량 강화 교육, 성과 중심 인센티브 도입, 타 지역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확대 등 실행력 중심의 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전남도는 2035년까지 정부 연구개발 예산 2조 원 확보, 과학기술 인재 3만 명 양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정하고, 지역이 스스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중앙정부 주도의 수동적 연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전남의 기초 연구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겠다"며 "10년 안에 과학기술 혁신역량 전국 상위권 도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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