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인구 감소 위기 대응 지방소멸대응기금 19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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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인구 감소 위기 대응 지방소멸대응기금 193억 투입

정주·산업·생활인구·생태치유 4대 전략 분야 19개 사업 본격 추진
전북형 반할주택·스마트팜 패키지 등

  • 승인 2026-02-19 10:1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024-05-08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15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인구 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93억 원을 투입해 도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예산을 집중 배치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올라운드(All-round) 전북시대'를 목표로 4개 분야, 총 1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일자리 기반 강화 ▲생활인구 유입과 관계인구 활성화 ▲생태·치유 기반의 지역 활력 제고 등이 핵심 축이다.

먼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102억여 원을 투입한다. 전북형 반할주택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을 통해 주거 부담을 낮추고, 출산·보육 및 편의시설을 갖춰 지역 정착의 물리적 토대를 마련한다.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일자리 확대에는 60억여 원이 배정됐다.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청년 디딤돌 스마트팜 조성, 특장차 전문인력양성 거점공간 마련 등으로 농생명·특장차 등 강점 산업을 고도화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외국인 정착 지원으로 경제 활력을 높인다.

생활인구 유입과 관계인구 활성화에는 15억 원을 투자한다. 자연휴양림 워케이션 거점 공간 조성,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등을 펼쳐 타 지역 주민들이 전북에 머물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체류형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생태·치유 기반의 지역 활력 제고에는 16억여 원이 투입된다. 생태힐링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농촌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청정 환경 자원을 활용해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주민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간 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한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부터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 1개소씩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한 결과, 올해 1월 남원시에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개원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남원과 인근 동부권 산모들은 이제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고품질 산후조리 서비스를 저렴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서부권 거점인 정읍시 역시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정읍 공공산후조리원이 완공되면 전북 도내 어디서든 수준 높은 산후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안심 출산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서남권 소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정읍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전용병동'은 지난해 6월 문을 열어 지역 학부모들의 '원정 진료'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실제 운영 결과, 지난해 말까지 총 6,459명이 외래 진료를 받았고, 655명이 어린이전용병동에 입원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았다.

2022년부터 진행 중인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도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는다. 스마트팜 경영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시설과 기술을 통합 지원하는 혁신 프로젝트로, 도내 우수 청년농과 이주 청년을 집중 지원한다.

지난 4년간 인구감소(관심)지역 11개 시군에서 64개 농가가 지원을 받아 스마트 농업의 꿈을 이뤘다. 올해도 2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시설원예 분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조윤정 전북자치도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임신·출산 필수 의료 인프라 조성, 일자리 기반 구축 등 체감도 높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확보된 기금 193억 원도 도민이 신속하게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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