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공공기관까지 겨울방학 '자녀 동반 출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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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공공기관까지 겨울방학 '자녀 동반 출근' 적용

서귀포 거점 신설…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

  • 승인 2026-02-19 14:3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청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겨울방학 기간 유치원(어린이집) 자녀를 둔 공직자가 자녀와 함께 출근해 근무할 수 있는 '어나더+ 아이함께'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부모는 센터 내 워킹존에서 일하고, 아이는 바로 옆 공간에서 그림책 놀이와 요리 체험을 하는 방식이다. 방학 중 돌봄 공백을 해소하면서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전국 최초의 공간혁신형 돌봄 모델이다.

동계 운영은 지난해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서귀포시 거점 신설 ▲지방공공기관 참여 대상 확대 ▲자치경찰단 협업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제주 전역에 가족친화적 공직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2월 2일 모집 결과 총 61명(공직자·공공기관 직원 30명, 자녀 31명)이 선발됐다. 도청·행정시에 이어 제주개발공사 등 공공기관 직원 6명도 처음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제주시(제주소통협력센터)와 서귀포시(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두 곳에서 운영된다. 제주시는 23일~24일, 26~27일 2회, 서귀포시는 26~27일 이틀간 진행한다.

참여 공직자는 센터 내 워킹존에서 클라우드 기반 원격근무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자녀들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그림책 놀이, 제주 신화 이야기, 요리·공예 체험 등 창의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동계 운영에서는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협업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이들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실감형 교통안전 수칙 체험 ▲교통 안전 메시지를 담은 DIY 핀배지 만들기 등을 통해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점심시간에는 참여자들이 인근 전통시장과 식당을 이용하도록 안내해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제주도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올 여름 운영 계획 수립과 신규 정책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서귀포 거점 신설과 공공기관 참여 확대, 유관기관 협업 강화로 정책이 한 단계 성장했다"며 "이번 운영이 공공영역을 넘어 민간과 지역사회로 확산돼 저출산·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선도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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