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메밀 탁주 개발 양조 기술 고도화

  • 전국
  •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메밀 탁주 개발 양조 기술 고도화

부가가치 향상·관광 프리미엄 상품화

  • 승인 2026-02-25 15:3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5e370b05-cddf-4b34-ab02-913b75990fed
제주 메밀밭./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제주 메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제품 시장 확대를 위해 제주산 메밀을 활용한 탁주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양조기술을 고도화한다.

제주는 2024년 기준 전국 메밀 재배면적의 87%,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이다.

그러나 메밀은 대부분 원곡이나 단순 가공 형태로 유통·소비되고 있어,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농식품 가공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메밀 소비를 다변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탁주 개발에 나섰다.

국내 전통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전통주(탁주, 약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등) 출고액은 약 1조 3,464억 원으로 전체 주류시장의 13.4%를 차지했다.

전통주 소비 비중은 막걸리(탁주)가 53.6%로 가장 높았으며, 과실주, 증류식 소주, 청주(약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새로움'과 '프리미엄'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전통주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25년부터 메밀 탁주 양조 기술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2025년에는 막걸리 주재료인 쌀과 메밀의 최적 배합 비율을 설정하고, 발효제 종류, 발효 온도 등 최적의 양조 조건을 확립했다.

올해는 맛과 목 넘김 개선을 목표로 쌀과 메밀의 가공 방법을 달리하고, 색, 폴리페놀, 유기산 함량 등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양조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호도 조사를 통해 MZ세대와 중·장년층의 기호를 반영한'제주형 메밀 탁주'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 및 도내 양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김순영 농업연구사는 "제주 메밀의 고유한 풍미를 전통주에 담아 관광 상품과 연계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품화 연계를 통해 제주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5.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1.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4.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5.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