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대한민국 문화수도 완성…문광부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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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대한민국 문화수도 완성…문광부 이전 추진"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엔진화’·문화벨트 구축 등 문화산업 생태계 강화

  • 승인 2026-03-04 11:48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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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남도문화산업 그랜드비전과 국가창업시대의 지역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민형배 국회의원./민형배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이 3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남도문화산업 그랜드비전과 국가창업시대의 지역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6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광주시의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전남·광주의 문화 자산을 산업과 창업으로 연결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 의원은 기조발표를 통해 "도시 경쟁력은 사람에게서 나오며, 창의 인재가 머무는 도시는 결국 문화가 풍부한 도시"라며 "전남광주특별시를 사람과 창의,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수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 의원이 발표한 6대 핵심 비전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남광주 이전 추진이다. 민 의원은 "대한민국 문화수도는 상징이 아닌 구조로 완성되어야 한다"며 "문화정책 기획과 예산, 산업 전략의 중심인 문체부가 전남광주에 자리 잡을 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화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 의원은 ▲전남의 자연과 광주의 민주주의·예술을 연결해 지역 고유성을 키우는 '문화정체성 수호' ▲지역의 이야기가 세계와 만나는 '글로컬 문화수도 도약' ▲행정경계를 넘어 마을과 시·군을 잇는 '전남광주 문화벨트 구축'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지역 콘텐츠 생산의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콘텐츠 엔진화' ▲섬·바다·민주주의 등 지역 자산을 산업화하는 '문화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민 의원은 "문화수도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전남광주의 생존 전략"이라며, "특별법이 명시한 대로 국가에 문화수도 조성을 당당히 요구하고, 지역의 고유성을 지키고 연결하는 토대 위에 문화가 곧 먹거리와 일자리가 되는 산업 체계를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CBO(본부장)는 '문화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도시 전략 관점의 문화 산업 재정립을 제시했다.

최 본부장은 "문화 산업을 콘텐츠 장르에 가두지 않고 의식주와 여가를 아우르는 '문화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전남광주 역시 기존의 틀을 벗어나 AI와 로컬리즘이 결합한 창작자 주도형 경제 생태계를 능동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정토론은 황풍년 전라도닷컴 대표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는 ▲고미아 위치스 대표(광주창작콘텐츠산업협회장) ▲김태관 HOMI 대표(前 KBC PD) ▲윤현석 컬쳐네트워크 대표 ▲박종임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교수 ▲곽규호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황중환 카투니스트(조선대 교수)▲이귀순 광주광역시의원 등 7인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남도 문화 자산을 활용한 로컬 창업 활성화와 문화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민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 제안들을 입법과 예산 확보 과정에 적극 반영해 전남광주 문화산업의 실질적인 도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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