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세계적 문화도시 도약 62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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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적 문화도시 도약 621억 투입

비엔날레 중심 글로벌 문화협력 확대

  • 승인 2026-03-06 16:2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청사1
광주광역시청
광주시가 올해 621억원 규모의 문화다양성 정책 85개 과제를 추진하며 '포용·공존의 문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문화다양성을 단순한 다문화 정책에서 벗어나 시민의 문화적 권리 보장과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문화다양성위원회'를 열고, 올해 문화다양성 시행계획안을 심의·조정했다.

광주시는 올해 총 621억원을 투입해 3대 전략, 85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민 일상 속 공존 문화 확산과 지역 문화자산 기반의 미래 문화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문화다양성법'과 '광주광역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수립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제2차 문화다양성 기본계획(2025~2028)'과 연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다양성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광주문화재단, 광주연구원, 광주여성재단, 광주국제교류센터, 광주서비스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문화다양성 분야 전문가, 현장 활동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문화다양성 정책의 심의·조정과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 정책 계획 수립을 총괄한다.

광주시는 ▲국민이 공감하는 문화 간 공존(45개 과제)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문화자산 확충(25개 과제) ▲지속가능한 문화다양성 생태계 기반 조성(20개 과제)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시민 일상 속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하고 상호 존중의 공존 기반을 다진다.

이를 위해 문화다양성 주간과 세계인의 날 행사를 확대해 내·외국인 주민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수어·점자 교육 지원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과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전일빌딩245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장애인생활체육시설 운영 등을 통해 세대와 계층간 문화소통을 확대하고 북한이탈주민과 고려인 정착 지원, 다문화가족 특성화사업을 통해 이주민의 사회통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교육과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등을 통해 문화다양성 교육 기반도 강화한다.

광주시는 지역 고유 문화자산을 활용해 문화다양성의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한다.

무형유산 전승 지원과 광주다운 역사 인물 선양사업 등을 통해 지역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어울림한마당,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영화 제작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문화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해 포용적 문화생태계를 조성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해 디지털 문화자원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문화콘텐츠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디지털 취약계층 정보화 교육도 확대해 문화 접근성 격차를 줄일 방침이다.

광주시는 국제 문화행사와 세계적 협력을 통해 문화다양성 가치를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 광주국제미술전람회 등 국제 문화행사를 통해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광주의 문화적 위상을 높인다. 또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아시아문화기관교류협의회를 통해 예술가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통해 저소득·취약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작은도서관 등 생활권 문화시설에서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도록 지원해 지역 문화 거점 기능도 강화한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문화다양성은 도시의 역동성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가치"라며 "85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모든 시민이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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