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K-푸드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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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K-푸드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 육성

국가식품클러스터·헴프산업(그린바이오)·AI스마트농업·미식관광 4대 전략 발표
헴프·스마트팜·전북형 영농형 태양광 등 농업인 소득 다각화 시대 본격 개막

  • 승인 2026-03-09 11:31
  • 신문게재 2026-03-09 5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식품클러스터 조감도./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K-푸드 세계화의 전진기지, 농생명수도 전북' 전략 발표를 계기로, 관련 정책을 현장 실행 사업으로 구체화해 도민 체감 성과로 연결한다.

송 장관은 지난 27일 타운홀미팅에서 "전북을 중심으로 K-푸드 글로벌 확장과 그린바이오 산업·스마트농업 고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4대 전략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고도화 ▲새만금 중심 헴프산업(그린바이오) 전진기지 조성 ▲AI 스마트농업·재생에너지 융합 ▲미식·관광 연계 브랜드화 산업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K-푸드 수출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2단계 확장을 통해 푸드테크 중심의 미래 식품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새만금을 헴프·종자·식품 등 그린바이오 산업의 실증·확산 거점으로 키우고,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새만금을 축으로 AI 기반 스마트농업과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미래 농업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비빔밥·임실치즈·순창 장류 등 지역 자산을 수출 전략 상품과 관광 콘텐츠로 연계해'먹는 관광'을 산업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 같은 정부 4대 전략을 선도적인 실행 모델로 구체화하고, 국가예산 사업과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연결해 실질적인 투자와 성과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176만㎡·총사업비 5,472억 원)은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목표로 추진된다. 푸드테크 중심의 미래 식품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창업·R&D?제품화·수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춰 K-푸드 수출 플랫폼 기능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사관학교와 공유공장 조성도 병행해 지역 청년이 전북에서 창업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정부와 도는 새만금을 '글로벌 메가특구 1호' 헴프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106조 원 규모의 세계 시장을 선점할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 3,875억 원을 투입해 재배·안전관리·추출·가공·수출까지 전주기 산업 체계를 완성하고, 관련 산업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새만금을 '샌드박스 1호'로 지정해 규제 특례와 국가 책임형 관리모델을 적용하고,헴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도 다진다. 이를 통해 헴프를 식품·화장품·의약 등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하고, 새만금을 글로벌 수출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옛 김제공항 부지와 새만금 일원에는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273ha·1,738억 원)를 조성하고, 피지컬 AI 기반 로봇·드론 R&D를 유치해 생산 중심 농업을 넘어 바이오와 AI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구상이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는 청년 스마트농업인 양성을 확대하고, AI 기반 미래농업 실증 거점 배치를 정부와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농업 RE100 및 전북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로 재생에너지와 농업을 결합한 국가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새만금 농생명용지(6공구)에 100ha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단지(총사업비 490억 원)를 조성해 청년농 유입을 확대하고 수출형 고부가가치 농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주비빔밥·임실치즈·순창 장류 등 지역 대표 식품 자산의 수출 전략 상품화도 중점 추진한다. 정부의 K-미식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한 전북 선점을 추진하는 한편, 전통장류 소스 상품화 및 GMO-FREE 국산콩 전략 상품 개발을 병행한다. 미식·관광·특산주·농촌체험 자원을 잇는 고부가가치 산업 모델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과기부의 식품 제조공정 데이터화·AI 기반 품질예측 푸드테크, 기후부의 스마트팜 탈탄소 전환·바이오에너지화 등 정부 핵심 정책을 전북에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데도 주력한다. 이를 통해 전북을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확산 거점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타운홀 미팅은 전북 농업의 비전을 국가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출발점"이라며 "전북을 K-푸드 글로벌 수출 허브이자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켜, 농업이 다시 희망이 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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