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광주교회, 피터하늘문화아카데미 '학생들 내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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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광주교회, 피터하늘문화아카데미 '학생들 내면 성장'

자신감·공동체 의식 제고
'방학을 성장의 시간으로'…청소년 아카데미서 찾은 '가능성'

  • 승인 2026-03-10 10:2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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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하늘 문화 아카데미 3기 연기 강좌를 수강 중인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배역을 연기하고 있다./신천지 베드로지파 제공
새 출발의 계절인 3월, 새 학년을 맞은 학생들에게 지난 방학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성장의 시간이었다. 특히 겨울방학 기간 운영된 '피터하늘문화아카데미(이하 PHCA)'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PHCA는 신천지예수교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유재욱)가 유년·학생회 소속 학생들의 재능 계발과 신앙·인성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표현하며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에 아카데미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방학 동안 의미 있는 경험을 찾던 중학교 3학년 황혜인(가명)양은 PHCA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그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국악 분야에서 '소금'을 배웠다.

황 양은 "'소금'이라는 낯선 악기를 배우면서 이제는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학교생활에서도 새로운 일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 김태형(가명)군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에 도전해보고 싶어 연기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연기가 어렵고 무대에 서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웠지만 강사들의 지도 속에서 점차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공연에서 변호인 역할을 맡아 무대에 섰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그는 "연기는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이번 방학은 신앙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태권도가 재밌는 운동인 줄 몰랐다는 한 학생은 태권도&기계체조 수업에 참여한 뒤 체력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태권도를 통해 체력이 좋아졌고, 정신을 집중하는 연습을 하면서 이제는 어떤 활동에도 몰입할 수 있게 됐다"며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PHCA를 통해 나타난 변화는 단순한 실력 향상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가짐과 삶을 돌아보며 내면적으로도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댄스 강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학 동안에는 늘 성적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도 신앙 안에서도 본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등학생은 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어떤 재능이 있는지 생각해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며 진로를 고민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의 변화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유년회 소속 한 학부모는 방학 동안 생활 리듬이 흐트러질까 걱정했지만, 강좌 참여 이후 오히려 규칙적인 습관이 자리 잡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확인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유년회와 학생회가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미래가 그려지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감동받았다"며, "짧은 기간에 준비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학생회 소속 중학생 학부모도 자녀의 달라진 모습을 이야기했다. 그는 "평소 소극적이던 아이가 스피치 강좌를 통해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많은 사람 앞에서도 떨지 않고 발표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학부모는 PHCA 참여 이후 학생들의 태도와 참여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문화 활동을 통해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자라고,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도 함께 커졌다는 평가다.

유재욱 지파장은 "청소년기는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PHCA가 학생들이 재능뿐 아니라 마음가짐과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신앙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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