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K-자율주행 협력모델 현대차·삼성화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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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K-자율주행 협력모델 현대차·삼성화재 참여

국토부 공모 선정…자율주행 기업 기술개발 집중
차량 공급·보험·플랫폼 운영 통합 지원…사고 보상 최대 100억원
개발-실증-생산-인증 체계 구축

  • 승인 2026-03-10 12:05
  • 수정 2026-03-10 14:5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청사1
광주광역시청
우리나라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된 광주광역시의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 현대차와 삼성화재가 참여한다.

이번 협력모델은 실증 차량 공급, 전용 보험 지원, 서비스 운영체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자율주행 기업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과 연계·운영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의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 자동차제작사로 현대자동차, 보험사로 삼성화재, 운송플랫폼사로 현대자동차가 각각 선정돼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지원한다.

자동차 제작사로 선정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실증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전용차량(SDV)을 개발·공급하고, 차량 정비 및 개발 인력을 현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보험사로 선정된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사고당 100억원, 연간 총 300억원 수준의 보상한도를 제공,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분석과 사고 예방 컨설팅, IT 보안 컨설팅 등 자율주행 기업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운송 플랫폼사로 선정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차량과 플랫폼 간 연동을 통해 차량 관제, 배차 관리, 운행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시간 차량 센서 데이터와 운행 정보를 기반으로 엣지 케이스 자동 수집, 운행 품질 분석, 차량 관제 지원 등을 수행해 자율주행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이자 메가샌드박스로 지정되는 사업이다. 국비 610억원을 투입해 자율차 200대를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실증 구간은 광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초기에는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외곽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해 도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탑승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4월 광주시 전역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 올 하반기 광산구, 북구, 서구 일부에서 실증을 시작한다. 내년 중에는 서구, 남구, 동구까지 포함해 조선대병원 등 주요 지점을 추가하는 등 도시 단위 실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도시 단위의 규제가 없는 실증환경 ▲기술개발을 위한 전용차량 제공 ▲대규모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확보 ▲실증도시 관제·보험 지원 ▲실증도시 상생·협력 지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 산업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자율주행 실증을 넘어 개발·실증·생산·인증까지 아우르는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기술 실증을 넘어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도시 모델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 등 민간 기업과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AI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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