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RE100' 연계 영농형 태양광발전 광주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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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RE100' 연계 영농형 태양광발전 광주서 시작

본량동 영농형 '햇빛연금' 상생모델 구현

  • 승인 2026-03-12 12:0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
광주광역시가 지난 11일 오후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농민 햇빛연금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시청 중회의실에서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민관협의회 상생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지난 11일 오후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농민 햇빛연금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시청 중회의실에서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민관협의회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 농민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광산구 북산동(본량동) 일원 약 20만㎡의 농지에 1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을 인근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농지를 유지하면서 태양광발전을 병행해 생산된 전력을 인근 기업에 공급하고, 발전 수익을 농민에게 안정적인 소득으로 환원하는 상생형 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참여와 연계한 영농형 태양광 사업으로 추진돼 농업과 에너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서는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민관협의회'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민관협의회가 올해 2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농업의 지속성과 재생에너지 보급 공존, 주민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한 결과물이다.

협약에 따라 본량동 일원 농지에 10㎿ 규모의 농업인 주도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과 행정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또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농민 보호를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도 합의문에 담았다. 광주시와 관계기관은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제정, 정책자금 활용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협력하고, 임차농과 자경농 등 실제 영농 종사자의 경작권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인허가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합의 사항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광주시와 광산구,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사업 참여 농민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도 새롭게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10㎿ 규모 발전소는 약 3000가구에서 40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약 150억원 규모의 사업비는 정책자금과 출자 등을 통해 조달되며, 수익은 출자자 등에게 배당하는 구조이다.

이 사업은 기업에는 친환경 전력 확보를 통한 알이(RE)100 실현 기반을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지속가능한 기본소득 모델인 '햇빛연금'을 제공하는 상생형 에너지 사업으로 추진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농민에게는 햇빛연금을, 기업에게는 RE100 실현을, 광주에는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어줄 성장의 기회"라며 "민관협의회가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성공 모델이 돼 농업과 에너지가 상생하는 전국적 표준을 만들고, 광주에서 시작한 모델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사업의 사례는 국가적 에너지산업의 전환 국면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본량동 모델이 전국 곳곳에 확산돼 기업의 RE100 실현과 농촌 소멸위기 극복을 뒷받침하는 대표 성공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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