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포털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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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포털 전면 개편

서류·방문 없이 원스톱 행정 안착…디지털 계약 체결률 63%

  • 승인 2026-03-27 10:38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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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을 이용하는 농업인과 국민의 편의를 위해 '농지은행 포털(https://www.fbo.or.kr/) 개선'과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27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공사는 디지털 농지은행 서비스의 핵심인 '농지은행 포털'을 정비했다. 먼저 '관심 지역 농지 매물 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농업인이 농지를 찾는 수고를 덜었다. 고객이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면 해당 지역에 농지 매물이 새로 등록될 때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매물 확인을 위해 포털에 반복적으로 접속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농지를 검색하는 방식도 문자 기반 정보 제공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지도 서비스'로 전면 개편했다. 이용자가 농지의 위치와 주변 조건을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농협 '내일의 땅'과 농지 매물 정보를 공유해 농업인이 더욱 다양한 경로로 농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공사의 노력은 농지은행 포털 이용 고객이 농지 탐색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을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영농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24년부터 농지은행 계약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다. 고객이 행정기관과 공사를 연이어 방문하며 느끼는 불편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먼저, '공공마이데이터'를 도입해 방문 없이도 필요 서류를 제출할 수 있게 했다. 비대면 제출은 물론, 서류 없이 공사에 방문하더라도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서류 제출이 가능하다.

계약 단계에서는 '전자계약'과 '디지털 창구'를 도입했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공사에 방문했다면 디지털 창구를 통해 서명 한 번으로 간단히 계약을 마칠 수 있다.

계약 이후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계약 후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방문해 농업경영체 정보를 변경해야 했으나, 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전화 한 통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시스템 개선과 함께 디지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실무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서비스 체험 교육'을 실시해 담당자가 직접 편리함을 경험하고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케이티(KT), 대한노인회와 협업해 '농어촌 아이티(IT) 서포터스'를 운영하며 농어촌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였다.

서비스 개선과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디지털 계약 체결률은 63%를 기록했다. 기존의 복잡했던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농업인과 국민의 시간·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올해도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이어간다. 업무 자동화를 추진해 공공마이데이터 제출 서류를 자동으로 검증하고 계약서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업무 처리 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기 시간과 불편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나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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