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착 기반 구축 기숙사 준공

  • 전국
  • 광주/호남

고흥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착 기반 구축 기숙사 준공

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 승인 2026-04-09 11:4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고
8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남 고흥군에서 진행된 풍양농협 외국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사진=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에서 8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풍양농협 외국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이 진행됐다.

기숙사는 지상 2층, 연면적 312㎡ 규모로 건립됐으며 사업비 6억 6,000만 원(도비 1억 2,600만 원, 군비 2억 9,400만 원, 자담 2억 4,000만 원)이 투입됐다.

수용규모는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4인실 숙소 6개와 공용 주방과 세탁실,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보유했다.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역 내 숙소 부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기숙사 건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게 됐다. 이는 근로자들의 지역 안착을 돕고 농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풍양농협은 전국 지역농협 최초로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인건비 상승을 완화하는 등 인력시장 수급 안정에 기여해 왔다. 특히, 2023년 전남 최초로 도입한 '공공형 외국인 농촌인력중개센터'는 타 시군의 우수 벤치마킹 사례로 선정되는 등 계절근로자 도입과 관리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우리 농촌을 함께 지탱하는 소중한 구성원"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기숙사 조성은 계절근로자들이 더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인권보호 종합대책 발표 이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우리 군 농어촌 경제의 귀중한 파트너로서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30명 수용) 운영을 준비 중이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과 공공형 계절근로 숙소 신축 사업 등을 통해 2개소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고흥=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1.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2.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3.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4.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5.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