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권 지질공원 유네스코 3연속 인증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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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무등산권 지질공원 유네스코 3연속 인증 '결실'

지질·생태·문화 가치 인정
광주시·화순군 등 4개 지자체 협력…국제적 위상 강화

  • 승인 2026-04-27 18:32
  • 신문게재 2026-04-28 4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사진_무등산
광주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해 공식 누리집에 등재, '유네스코 3연속 인증'의 쾌거를 달성했다.

2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최초 인증 이후 2023년 첫 번째 재인증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재인증까지 연속 성공하면서, 지질·역사·문화·생태적 가치는 물론 지속할 수 있는 운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공식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첫 번째 재인증 당시 제시됐던 4가지 권고사항(지질유산 보존, 가시성 향상, 파트너십 구축, 교육역량 강화)을 성실히 이행한 점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지질명소인 서유리 공룡화석지의 보존을 위해 고해상도 구축 용역을 추진했고, 금당산을 신규 지질명소로 지정하는 등 지질유산 보존 및 가치 발굴에 힘써왔다. 또 대형 안내판과 도로표지판 설치를 통해 현장 인지도를 높이고, 자매공원과 협력해 다국어 안내책자를 제작하는 등 가시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지역사회와 파트너십 구축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무등산수박 생산자조합 및 평촌마을과 협약을 맺어 지역 특산물과 생태관광 자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한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는 등 지질공원 운영의 내실을 다져온 점도 높게 평가됐다.

특히 광주시와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하나의 세계지질공원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모델은 행정 경계를 뛰어넘는 공동 관리의 세계적 모범 사례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상배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두 번째 재인증 성공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보전과 교육, 관광과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모델로 완전히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질유산 보호와 지역 발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통합을 계기로 지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질유산 보전, 교육·관광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4년 뒤 재인증 평가를 철저히 준비해 세 번째 재인증도 획득,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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