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국내 최초 행원 수소생산시설-연안풍력 간 '직접 PPA'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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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국내 최초 행원 수소생산시설-연안풍력 간 '직접 PPA' 도입

  • 승인 2026-05-20 15:3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청
제주도청.(사진=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풍력으로 만든 전기가 곧바로 수소 생산시설에 공급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는 그린수소 상용화 생산시설에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이다.

6월 거래 개시를 목표로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진행하며, 풍력 발전기와 수소 생산시설을 계약 단위에서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PPA는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접 거래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3.3MW)은 같은 지역에 있는 행원 연안풍력발전(3MW)이 만든 전기를 직접 공급받는다.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2023년부터 인근 풍력단지와 동일 접속점(에너지공사 변전실)을 통해 연계 운영돼 풍력 기반 그린수소를 생산해 왔다.

하지만 발전기와 생산시설 사이에 별도 PPA가 없어 제도상으로는 한국전력공사의 계통전력을 구매하는 구조였다.

이번 직접 PPA는 발전과 생산을 계약 단위에서도 직접 연결해 풍력발전 기반 그린수소 생산의 제도적 완결성을 확보하는 단계다.

제주도와 공사는 직접 PPA, 제3자간 PPA, 분산특구 PPA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부족 전력량을 전력시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전력비 절감 효과가 큰 직접 PPA 방식을 도내 최초로 채택했다.

전력비가 줄면 수소 생산단가가 낮아져 수소 사업의 경제성이 올라간다. 제주도는 이를 토대로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거래를 중개할 사업자는 도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 중 공모해 선정한다. 기술 능력과 중개 수수료 가격을 종합 평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수소 생산에 직접 연결해 그린수소의 완결성을 확보하는 첫걸음"이라며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 도전과 정부의 '초혁신경제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발맞춰 제주를 그린수소 산업 선도 지역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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