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뿌리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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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뿌리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

평동산단 일원 특화단지 지정
내년부터 5년간 1294억원 투입…공동시설·R&D·인력양성 등 지원

  • 승인 2026-06-17 11:1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이미지_평동산단
평동산단.(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자동차, 가전 등 지역 주력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지속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핵심 발판을 마련했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지원사업'에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 일원이 '용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지정 고시됐다.

이번 지정은 산업부가 지난 2월 사업을 공고한 이후 3월 제안서 제출, 4월 발표 평가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6월4일 최종 고시됐다.

새롭게 지정된 특화단지는 광산구 평동·월전·옥동·용동·연산동 일원 32만 9829㎡(약 10만평) 규모다. 광주시는 이번 지정에 따라 주변 평동일반산업단지 1?2?3단지 611만8000㎡(약 185만평) 전체로 파급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027년부터 5년간 총 1294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특화단지 지원사업과 신규 국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부터는 마케팅·시제품 제작 등을 돕는 공동 혁신활동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또, 평동산단에 입주한 552개 뿌리기업이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차세대 고도화 접합기술 개발 ▲용접 품질평가 및 뢰성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추진하는 한편 ▲용접 부품제조 협동화센터 ▲인공지능(AI) 접합기술 성능평가 및 인증센터 등 기반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만성적인 숙련 설계 인력 부족과 신규 인력 채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상생 협력도 이어간다.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공학과 등과 연계해 ▲재직자 기술 고도화 교육 ▲미취업자 맞춤형 교육 등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현장에 필요한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장부품 자율제조시스템 기술 개발 ▲전기차(EV)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구축 ▲뿌리산업 공정고도화 지원센터 구축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해 동반상승(시너지)을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단순 가공 중심이던 뿌리기업 구조를 '기술집약형 스마트 제조' 및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X/DX) 대응 체계'로 개편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예측 시스템과 공장 자동화가 도입되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를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미래차·가전 등 지역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지역 뿌리산업이 전문인력 확보와 기술 고도화라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기업의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X/DX)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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