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충남도의회 개원 임박… 예결특위원장 놓고 여야 '평행선'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제13대 충남도의회 개원 임박… 예결특위원장 놓고 여야 '평행선'

도의회,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69회 임시회 개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출, 상임위원장 선임 예정

  • 승인 2026-06-30 17:24
  • 신문게재 2026-07-01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제13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은 마무리되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위해 여당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전대 의회처럼 여야가 1년씩 번갈아 맡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교육위원회 위원 배정 문제는 합의 가능성이 커진 상태이나, 예결특위원장 배분에 대한 양당의 평행선이 이어지면서 원내대표 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0625_제13대 의회 당선인 의정설명회01
제13대 충남도의원 당선인들이 의정설명회에 참여한 모습.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제13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여야가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양당의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도의회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69회 임시회를 열고 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7개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대한 선거와 윤리특별위원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은 대부분 정리됐다. 전반기 의장에는 조철기(민주·아산4) 의원이, 제1부의장에는 장승재(민주·서산2) 의원과 제2부의장엔 박기영(국민의힘·공주2) 의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임위원장도 더불어민주당 5석, 국민의힘 2석으로 배분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장에 구형서(천안4) 의원, 교육위원장에 김은나(천안11) 의원, 보건복지환경위원장에 이지윤(아산5) 의원, 기획경제위원장에 정병인(천안8) 의원, 농수산해양위원장에 지정근(천안9)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행정문화위원장에 김복만(금산2) 의원, 건설소방위원장에 이철수(당진1)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다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배분을 놓고는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예결특위 위원장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신 윤리특별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맡겨 의회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제12대 도의회처럼 여야가 1년씩 번갈아 예결특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양당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원내대표 간 협의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김영권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원내대표끼리 만나 논의하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직접 만나 대화하다 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텐데 강경한 모습만 보이고 있어 참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성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여부만 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다행히 앞서 이견을 보였던 교육위원회 위원 배정 문제는 합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9명 가운데 3명을 야당 몫으로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기존 2명 배치 방침에서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교육위원 배정은 조율이 가능한 사안인 만큼 현재 위원들과 협의하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2.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1.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2.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3. 권아름 충남농기원 연구사,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4. 남상호 대전대 총장, 재신임...2년 더 대학 이끈다
  5. 대전기상청·충청권질병대응센터, 폭염 대응 머리 맞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