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 현안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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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 현안 해결해야

李정부 총리 역임 핵심 친명…당청 원팀 시너지 기대
行首 특별법, 국군사 대전설치법 연내 처리 견인시급
20년 정부정책 소외 대전 충남 공공기관 이전도 과제

  • 승인 2026-08-17 18:56
  • 수정 2026-08-17 19:22
  • 신문게재 2026-08-18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명계 핵심인 김민석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충청권 현안 해결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처리와 국군사관학교 대전 설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숙원 사업을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집권 여당 지도부가 정부와 원팀 시너지를 발휘해 그동안 소외되었던 대전·충남의 박탈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국정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된 김민석<YONHAP NO-493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 대표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4선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이 선출된 가운데 차기 여당 지도부가 산적한 충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한 핵심 친명(친이재명)으로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한 당청(黨靑) 원팀 시너지 극대화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대에서 연임을 노리던 4선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을 누르고 당권을 손아귀에 쥐었다.

그의 임기는 2028년 8월까지로 집권 중반기 국내외 적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다.

집권 여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를 입법과 예산 등으로 국회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그가 이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점은 각종 국정 현안을 둘러싼 당청 갈등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충청 현안과 연관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 조기 가시화를 기대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가 해결해야 할 충청 현안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국군사관학교 대전설치 특별법, 대전 충남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이다.

무엇보다 연내에 국회와 청와대 완전 이전을 골자로 하는 행정수도특별법을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세종시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정수도 세종의 실질적이고 최종적인 완성을 위한 법·제도의 뒷받침도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수도특별법 처리 시급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가 9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에서 이 법안 처리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충분한 명분이 성립된 것이다.

국군사 대전설치 특별법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정부는 기존 육·해·공 사관학교를 통합해 대전 자운대에 국군사를 새롭게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특별법 제정이 선행돼야 하는 과제가 있다.

국군사 설치까지는 10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보수 야당 등 일각의 반대 여론을 감안하면 차질 없는 대전행을 담보하기 위해선 특별법 조기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무늬만 혁신도시'인 대전 충남에 우량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것도 김 대표가 견인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인근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2005년 시작된 역대 정부의 1차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받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전 충남이 지난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정부의 제2차 이전 로드맵 발표가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아직 이곳으로 옮겨온 공공기관이 전무 하다.

충청권에선 집권 여당 대표가 정부와 협업해 20년 넘게 정부 정책에서 소외된 대전 충남 박탈감 해소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김 대표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4.08%를 얻어 정청래 후보(45.92%)를 눌렀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의원 순으로 당선됐다. 이 가운데 최·이·한 후보는 친청계이며 박·서 후보는 친명계로 친청계가 한 명 더 많다.강 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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