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대의, 수도권 넘어 전국 확산

  • 정치/행정
  • 세종

'행정수도 완성' 대의, 수도권 넘어 전국 확산

31일 서울 국회서 열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회 의장 참여해 수도권 제3의 길 공감대
전국 시민연대 인사들과 수도권 국회의원들도 연대 의지 피력

  • 승인 2026-08-31 15:27
  • 수정 2026-08-31 17:3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 결의대회가 국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충청권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의장단과 전국 시민단체가 대거 참여하여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강력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초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이 필수적인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하며 국회의 조속한 법안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20260831_150602
사진 왼쪽부터지형일 대한민국 주민자치협의회의장, 남종섭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장, 최민희 최고위원(경기 남양주 갑), 이윤희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사진=이희택 기자)
"행정수도는 국가균형성장의 기치 아래 세종시민이 아닌 전 국민의 행복을 위한 선택입니다."

수도권 과밀 해소와 균형발전이란 국가백년지대계로 시작된 세종특별자치시 그리고 행정수도. 일각에선 "왜 세종시가 다 가지려 하나"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2003년부터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의라는데 이론이 없는 의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 국민적 공감대는 필수적 요소로 통한다. 31일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범국민 대책위원회의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결의대회는 이 같은 연대의 목소리를 재확인하는 장이 됐다.

남종섭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경기도의회 의장)은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대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충청권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행정수도 완성은 충청권에만 머무는 과제가 아니라 수도권과 전국의 연대가 필수적인 국가적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은 경제와 산업의 중심, 세종과 충청권은 국가 행정의 중심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할 때다. 국회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굳게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만균(3선) 서울시의회 의장과 박종혁(재선) 인천시의회 의장도 이 자리에 함께 하며, 제3의 길이 필요한 수도권의 변화와 행정수도 완성에 한 뜻을 모았다.

이어 전국 시민연대도 이 같은 역사적 대세에 동참했다.

지형일 대한민국 주민자치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수도권 초집중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여 있다"라며 "이대로 방치하면, 지방 소멸을 넘어 국가의 지속 가능성 자체가 완전히 흔들리게 된다. 극약 처방에 버금가는 과감한 국가적 결단이 필요하다. 전국 주민자치회도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이윤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세종의 행정수도 문제는 세종시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65개 지역에서 지역 분권과 주민자치를 위해 활동해 온 모든 한국 시민사회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라며 "우중에도 국회 마당에 모인 시민들의 뜻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발전을 만들어가는 위대한 발걸음이다. 전국의 미디어와 시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지하고 격려하며 함께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영종 참여연대 공동대표도 이 자리에 함께 하면 연대의 뜻을 전했다. 경기도 안성시를 지역구로 둔 윤종군 의원과 최민희(남양주 갑) 민주당 최고위원도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실었다.
서울=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2. 서산 고구마 '호풍미' 본격 수확, 해미읍성축제에서 950만 원 판매 성과
  3.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4.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5.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천차만별…충청권도 격차
  1. 충남대 총동창회, 대학 통합 재추진 촉구… 김정겸 총장에 건의서 전달
  2. 중국으로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일당 덜미
  3. 대전 중등 교원 500명 한자리에…수업 혁신 방향 모색
  4.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5. 대청종합병원 보건복지부 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가 내년도 통합돌봄 예산을 올해보다 77% 늘린 1600억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에서 지역별 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차 국민토론회-충청에서 돌봄을 묻다'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돌봄 현안과 정..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