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능선 오른 행수법… '국가상징구역' 미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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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 능선 오른 행수법… '국가상징구역' 미래 달렸다

대통령실·국회 이전 법적근거 담겨
외교·미디어단지, 상업시설, 호텔 등
기능 강화 배후시설 실무검토 착수
9월 정기국회 내 특별법 통과 촉각

  • 승인 2026-08-31 16:52
  • 수정 2026-09-01 08:46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에 대통령실과 국회뿐만 아니라 대규모 외교·미디어 단지 및 상업 시설을 조성하여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강준현 의원은 기존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10만 평 규모의 외교단지와 미디어타운 등 배후 시설 연계 계획을 검토 중이며, 도시 활성화를 위한 오피스 및 상업 단지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구상의 실현은 9월 심의 예정인 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통과 여부에 달려 있으며, 법안 통과 시 국가상징구역을 중심으로 한 행정수도 완성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강준현
강준현 국회의원이 28일 여의도 국회 사무실에서 국가상징구역 조성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9월 본격적인 심의를 앞둔 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핵심 국가기관이 들어설 세종동 국가상징구역의 배후 부지 활용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다.

대통령실과 국회, 시민 공간 등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내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주변 기능과 시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미디어·외교 단지 등 배후시설의 입지와 조성 방안이 실무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건은 이 같은 구상을 뒷받침할 법적 장치인 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있다.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설 경우, 국가상징구역을 중심으로 한 행정수도 기능 확충 논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주도로 국가상징구역 내 중추시설을 포함한 배후 기능 연계에 대한 실무 검토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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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공개된 국가상징구역 당선작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행복청이 발표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을 토대로 "현실 여건을 반영한 수정 작업을 거치며 계획을 재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부 부지별 이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선작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로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으로 구현했다.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도로(절재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지하도로 상부에 시민공간을 조성했으며, 북측의 세종집무실과 남측의 국회 세종의사당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현시점에서는 외교·미디어·산업 클러스터와 호텔 등 상업시설, 유관기관 입주까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대통령실과 국회, 시민공간에 그친 종합계획 초안에서 한층 구체화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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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공개된 국가상징구역 당선작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강준현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미래 행정수도 기능 강화를 위한 명분으로 대규모 외교·미디어단지 조성과 상업시설, 오피스단지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각국의 대사관이 모일 외교단지는 10만 평에 달하는 규모로 검토 중"이라며 "각 언론매체가 공동 입주할 미디어타운부터 상업시설, 유관기관, 오피스단지까지 어마어마하게 커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북측의 월산공단을 활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상징구역 초기 설계 도면에 포함된 배후기관 규모를 확대해, 인근 부지로 이전하는 안까지 염두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날 강 의원이 기자들에게 보여준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에는 공간 구조와 토지이용계획이 담겨, 이전 공공청사 부지와 미디어시설, 국제외교클러스터, 한글산업클러스터, 상업시설, 한옥호텔, 비즈니스호텔 등 추가 제안이 가능한 배후시설 부지가 표시돼있다.

또한 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상업시설 유치 의지도 내비쳤다. 강 의원은 "세종 국가상징구역은 상업시설이 굉장히 부족하다. 여의도만 봐도 식당이 즐비하다"라면서 "호텔을 빼서라도 오피스와 유관기관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전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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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8일 국가상징구역에 이어 후속 공개된 국회 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최종 당선작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대통령 집무실 당선작 조감도
3개월 지연 끝에 지난달 공개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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